완주군 비봉면 원소농 마을에 거주하는 류민상 씨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류 씨는 최근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미영·국쇠철)에 후원금을 기탁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개인의 삶에서 얻은 감사와 보답의 의미를 담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류 씨는 학창 시절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 대신 농사일에 매진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밭을 일구며 가정을 일으켜 세웠고, 자녀 교육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자녀들을 정성껏 뒷바라지해 왔다.
그 결과 자녀들은 각각 약사와 공무원으로 성장해 사회 각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류 씨는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주변의 도움과 격려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동안 받은 고마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쇠철 공동위원장은 “류 씨의 기부에는 한 가장의 헌신과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위해 투명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고독사 예방, 정서 돌봄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따뜻한 지역복지공동체 조성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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