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지역화폐인 김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늘리고 사용처를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를 지역 안에서 순환시키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김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출범 당시 900억원 규모로 시작한 상품권은 지난해 1000억원으로 늘었고, 시는 2026년까지 발행 규모를 11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용 편의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김제시는 상품권 가맹점 확대에 나서 2500여곳 수준이던 가맹점을 현재 4300여곳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층도 폭넓다. 김제사랑상품권 이용자는 약 4만6000명으로, 10·20대부터 고령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40대 이용자가 23.4%로 가장 많고, 60대 이상도 22%를 차지해 고령층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이용 확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할인 혜택도 이어진다. 김제사랑카드는 충전 시 12% 선할인이 상시 제공되며, 설 명절을 맞아 9일부터 18일까지는 결제금액의 3%를 캐시백으로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최대 15%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제시는 이러한 혜택을 통해 시민에게는 체감형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해 지역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사랑상품권은 민선 8기 핵심 민생경제 정책”이라며 “발행 규모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사랑상품권의 구매와 사용 방법, 가맹점 신청 등은 김제시청 홈페이지와 고향사랑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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