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특화작물인 복분자가 여성 건강을 위한 기능성 소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복분자 추출물을 활용해 여성 호르몬 불균형 질환을 예방·개선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고창군 의뢰로 진행된 ‘고창 복분자의 여성 건강 기능성 규명 연구’의 결과다.
출원된 특허는 ‘복분자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여성 호르몬 불균형 질환의 예방·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내용으로, 복분자가 여성 건강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여성 호르몬 불균형 질환을 유도한 실험동물에게 복분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배란을 방해하는 황체형성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의 비율이 정상화됐고, 과도하게 증가했던 남성호르몬 농도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는 복분자가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여성 질환 예방과 치료에 활용 가능한 천연 기능성 소재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여성 호르몬 불균형 질환이 대사 이상과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활용 가능성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추가 연구와 산업화를 추진해 지역 특화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생기 연구원장은 “이번 특허는 고창 복분자의 활용 영역을 여성 건강 분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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