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식품 사막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이동형 유통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5일 임실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가가호호 이동장터’가 이달부터 임실읍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교통이 불편해 읍내 시장까지 나오기 힘든 어르신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임실군의 이동장터는 유통 경로를 직접 발굴해 대형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특히 수행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과 손을 잡아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집 앞까지 물건을 배달해주는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서비스로 이용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군은 이미 지난해 ‘임실군 식품 사막화 해소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재정적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임실군 11개 면 전체 교통 취약지역으로 서비스를 전면 확대해 ‘식품 사각지대 제로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동장터는 단순한 물건 판매를 넘어 마을에 활력을 더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달리는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임실만의 지속 가능한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로 정착시켜 농촌 지역의 정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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