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6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들고 공감하는 ‘사람 중심 홍보’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행정 성과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과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홍보 전략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공무원 중심의 ‘셀프 홍보’ 방식과는 선을 긋는다. 공무원이 직접 패러디나 밈을 제작해 주목을 끄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와 삶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남원시는 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정책과 제도, 사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시민의 하루 속에서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홍보를 전개한다. 이를 통해 시민 스스로가 자긍심을 갖고 참여하는 소통형 홍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 ‘남원시 TV’를 시민 소통의 대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숏츠)을 중심으로 핵심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달하고, 정책 설명형 콘텐츠와 시민 체험형 콘텐츠를 병행해 정보 전달력과 공감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원포인트 남원’ 코너를 통해 주요 시정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해 왔다. 최근에는 ‘젊음이 피어나다’라는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남원에서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남원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릴레이 소통 콘텐츠’는 축산업, 음식점, 카페, 의료원 등 다양한 직군의 청년들이 자신이 살아본 남원의 모습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살기 좋은 남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취지다.
생활과 직결된 민생 정책 홍보도 강화된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된 ‘2026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과 같은 정책은 신청 시기와 방법, 지원 내용을 원포인트 영상으로 제작해 시민들이 놓치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수어 영상도 함께 제작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2026년 홍보는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시민의 하루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더 진심으로 소통하는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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