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 부서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과 내부 진단을 병행하며 청렴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9일부터 53개 관·과·소와 2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2026 현장 청렴 톡(Talk)’을 운영하고, 오는 13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청렴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청렴 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한 후속 행보다.
현장 청렴 톡은 담당 부서가 직접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인사 담당 부서가 함께 참여해 인사 제도와 관련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소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과 청렴 정책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내부청렴도 설문조사는 조직 구성원의 청렴 인식과 실천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직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7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익명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렴 저해 요인과 조직문화 개선 필요 사항, 부당한 업무지시와 갑질 실태, 인사 분야 청렴도 인식 등을 폭넓게 살핀다.
시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부패 취약 지점을 도출하고, 부서별 맞춤형 개선 시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군산시는 지난해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개선 정책을 추진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군산시는 이번 현장 소통과 내부 진단에서 나온 의견과 통계 자료를 종합해 2026년 청렴 정책의 방향을 정립하고, 반부패 시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환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종합청렴도 2등급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 내부의 청렴 저해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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