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김제지평선축제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농경문화를 매개로 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는 방문객 참여도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시민 참여 등 주요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대표 농경문화축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 기간 약 18만 명이 방문했으며, 개막일에는 약 5만 명이 찾아 하루 방문객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축제 기간 운영된 144개 판매·체험 부스에서는 약 21억9천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과 지역화폐 연계를 통해 약 91억 원 규모의 직·간접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 내 40여 개 기관·단체와 약 1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축제 운영에 참여하면서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운영 구조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 농경문화와 지역 역사 자산을 콘텐츠로 활용해 축제의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간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에서는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축제로 전환하기 위한 단계적 변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축제가 축적해 온 농경문화 콘텐츠와 전통 생활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글로벌 확장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있다. 벽골제 전설을 바탕으로 한 쌍룡놀이와 입석 줄다리기 등 전통 프로그램은 축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김제시는 기존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체계, 홍보 전략 전반에 국제화 기준을 반영할 방침이다. 다국어 안내 강화와 외국인 참여형 콘텐츠 확대, 해외 홍보 채널 연계 마케팅 등을 통해 방문형 축제에서 체류형·교류형 글로벌 문화축제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경문화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세계적 문화자산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K-컬처 확산 흐름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로 국제 관광시장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이자 3년 연속 전라북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국내에서 그 경쟁력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