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13개 읍·면 전역을 연결하는 ‘완주형 공영마을버스 체계’를 완성하며 전북 최초의 전면 공영제를 달성했다.
군은 3월 말 고산북부권(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 공영마을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완주군은 주민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공영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완주군은 그동안 시내버스의 불규칙한 배차와 비효율적 노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소양·구이·상관·동상(2022년), 삼례(2024년), 봉동·용진(2026년 1월) 등 단계별로 지·간선제를 확대해왔다.
특히 2023년 12월 고산북부권 노선권을 매입한 뒤 시설관리공단 설립, 차량 구입, 편의시설 설치 등을 마무리하며 공영제 전환 기반을 다졌다. 고산북부권까지 포함되면 전국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공영제 모델이 구축된다.
군은 봉동교 일대를 시외·시내·마을버스가 연계되는 ‘교통 허브’로 조성하고, 주요 읍·면에도 환승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수소버스 4대, 전기 대형버스 2대, 전기 중형버스 6대 등 총 12대의 친환경 버스를 도입해 ‘수소도시 완주’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도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완주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월부터 마을버스를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고산북부권까지 확대되면 총 46대의 버스와 약 105명의 운전원을 관리하게 된다. 운전원 채용을 3월 초 마무리하고, 중순 임시 운행을 거쳐 말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공영제 시행에 따라 고산북부권 버스 요금은 기존 1,7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된다.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시간표 운영도 병행해 교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군은 앞으로 읍·면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순환 노선과 관광 노선 도입을 검토하고, 수요응답형(DRT) 콜버스 시스템 개선과 호출벨 도입 등 통합 운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형 대중교통 모델 완성은 주민 이동권 보장을 넘어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기반”이라며 “전국이 주목하는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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