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춘향가》와 《흥보가》의 배경지인 전북 남원시에서 대한민국 대표 국악 경연대회인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 열린다.
남원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남원아트센터와 사랑의광장 일원에서 ‘제53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춘향제 기간에 맞춰 진행되며, 국악 명창과 명인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판소리 명창부와 일반부, 청소년부를 비롯해 무용, 기악관악, 기악현악·병창, 퓨전·창작국악, 판소리 신인대전 등 총 6개 부문 1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신설돼 큰 호응을 얻은 퓨전·창작국악 부문은 올해 참가팀을 기존 5팀에서 10팀으로 확대하고 상금 규모도 상향했다. 전통 국악의 대중화와 젊은 국악인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시상 규모도 대회의 위상에 걸맞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일반부 각 분야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이 주어진다. 또 판소리 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 퓨전·창작국악 분야 대상 수상팀에게는 국회의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남원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과 관리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수상자 축하공연 등 격조 있는 무대도 마련해 대회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 전통과 권위를 이어가면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국악 인재들에게는 영예로운 무대가 되고 관람객들에게는 깊은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53회 춘향국악대전의 접수 일정과 세부 사항은 3월 초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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