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흙 속에 숨겨진 역사의 신비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어린이 국가유산 발굴체험’을 본격 가동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정읍시는 이달부터 5월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29개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발굴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교육에는 총 602명의 어린이가 42회에 걸쳐 박물관을 방문해 생생한 고고학 탐구 활동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내 마련된 전용 발굴 체험장과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은 고고학자들이 사용하는 전문 도구를 들고 모래 속에 숨겨진 유물을 조심스럽게 발굴하며, 현장 전문가로부터 해당 유물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정읍의 옛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022년 첫 운영 이후 매년 1,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의 대표 교육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이들에게 발견의 성취감과 문화유산 보호의 필요성을 동시에 일깨워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발굴 체험은 우리 아이들이 정읍의 뿌리를 직접 확인하고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이 지역사회의 열린 학습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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