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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명창과 함께하는 판소리 교육 본격 시작

신재효판소리공원서 아카데미 개강…200여 명 참여
춘향가·심청가 등 유파별 교육으로 전통 계승

 

전북 고창군이 판소리 전통 계승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고창군은 지난 17일 신재효판소리공원에서 ‘2026 명창초빙 판소리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군수와 관계자, 수강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판소리 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아카데미는 판소리 유파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한 전문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김세종제 춘향가와 동초제 심청가를 비롯해 민요, 고법 특강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판소리 이론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정신이 깃든 고창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판소리 전통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강식에서는 고창 출신 비조채선의 민요 공연과 지역 어린이 소리꾼 이승우의 판소리 무대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가 명창과 수강생이 함께 호흡하며 판소리 전통을 이어가는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창이 판소리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향후 정기 교육과정을 통해 판소리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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