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함께 읽는 도시’ 구현에 나섰다. 세대별 공감대를 고려해 선정된 ‘올해의 책’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확산 프로그램이 연중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2026 전주 올해의 책’ 4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 도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도록 부문별로 구성됐다.
선정된 도서는 △어린이(그림) ‘황금 고라니’ △어린이(글) ‘거의 다 왔어!’ △청소년 ‘늪지의 렌’ △일반 ‘노 피플 존’ 등 총 4권이다. 각 도서는 성장과 관계, 인간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세대별 독서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선정 과정에는 시민 참여가 핵심적으로 반영됐다. 총 739명이 추천한 도서 가운데 203권을 추린 뒤 전문가 심의와 선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후보군을 구성하고, 이후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도서를 확정했다. 투표에는 5813명이 참여했다.
전주시는 선정 도서를 단순 추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100일 필사, 시민공모전, 저자 초청 강연, 가족 독서 골든벨 등 ‘전주독서대전’과 연결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경험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지자체가 ‘올해의 책’을 선정해 시민 참여형 독서운동을 추진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독서를 매개로 공동체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 정체성을 형성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독서문화 확산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참여 유도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로그램 운영의 질과 시민 체감도가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이번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가 지역 문화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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