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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에 투자 확대”…김제사랑장학금, 최대 600만원 지원

수능 여부 제한 폐지·예체능 기회 확대…맞춤형 장학제도로 교육격차 완화

전북 김제시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지원을 확대하며 교육 기회의 형평성 강화에 나섰다. 학업 지속을 가로막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다양한 진로를 포용하는 장학제도로 개편한 점이 특징이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은 4월 6일부터 10일까지 ‘2026년 김제사랑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여건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장학금은 일반장학금과 이·통장 자녀 장학금, 꿈키움장학금, 희망나눔장학금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원 대상과 목적을 세분화해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올해는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대학생의 경우 수능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장학 유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획일적인 선발 기준에서 벗어나 학생 개별 상황을 반영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예체능 분야 지원도 확대됐다. 꿈키움장학금의 경우 인정 대회 범위를 넓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입시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역량을 인정하는 교육 흐름을 반영한 변화로 평가된다.

 

지원 방식은 비교적 접근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신청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희망나눔장학금 가운데 지역 대학 재학생은 학교를 통해 별도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선발은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지원 규모는 초·중·고 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 대학생은 10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지급된다. 특히 대학생 지원액 상향은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이 큰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교육 기회와 진로 선택에서 수도권 대비 제약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장학사업은 지역 인재 유출을 완화하는 정책적 의미도 갖는다. 김제시는 장학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인재가 학업을 이어가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성주 이사장은 “김제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학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교육 지원 정책을 강화해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장학사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성장 기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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