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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유통망 타고 확장”…김제 가공식품, 민간 유통 입점 본격화

농식품가공연구회 제품 48종 ‘슈퍼와’ 진출…판로 다변화로 농가 소득 기대

 

전북 김제시 농가들이 생산한 가공식품이 민간 유통망에 입점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과 유통을 결합한 ‘6차 산업형 농업’으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지난 27일 농식품가공연구회 회원 농가들이 생산한 가공제품이 슈퍼와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면서 판로 확대의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입점은 지난 2월 김제시 농식품가공연구회와 슈퍼와 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생산자 조직과 민간 유통업체 간 협력 구조를 구축해 지역 농산물 가공품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입점 품목은 총 12개 농가에서 생산한 48종으로 구성됐다. 홍삼액과 미숫가루, 생강진액, 연근칩, 두유, 참기름·들기름 등 건강식품과 가공식품이 중심을 이룬다. 이들 제품은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점이 특징으로, ‘지역성’을 앞세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농가 단위의 가공제품은 생산 역량에 비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김제시는 이번 입점을 통해 개별 농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동 브랜드와 조직 기반을 통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가공연구회는 김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생산 농가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현재 31개 농가가 활동 중이다. 영농 정보 교류와 공동 마케팅, 판로 개척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방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단순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유통까지 아우르는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사례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는 정책적 실험으로 볼 수 있다.

 

이승종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가의 우수한 가공제품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민간 유통망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가공품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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