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봄철 갈수기를 맞아 하천 수질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비 작업에 나섰다.
물이 줄어드는 시기에 오염이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익산시는 4월부터 금강과 만경강 일원에서 ‘하천 부유물 쓰레기 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천에 떠다니는 나무 조각과 플라스틱 등 부유물을 제거해 수질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유물은 비나 바람의 영향으로 하천으로 유입된 뒤 수면을 떠다니며 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갈수기에는 수량 감소로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져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이에 시는 총 8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업을 추진한다. 4~5월 1차 작업과 장마 이후인 10~11월 2차 작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현장 작업에는 선발된 근로자 12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금강과 만경강 지류를 포함한 총 37.8㎢ 구간에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환경 정비를 넘어 생태계 보호와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하천 쓰레기는 수질 오염뿐 아니라 경관 훼손과 생물 서식 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행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참여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시는 생활폐기물이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올바른 배출 문화 정착을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하천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깨끗한 환경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환경 관리 정책을 지속 추진해 수생태계 보전과 도시 환경 개선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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