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침체 우려가 제기돼 온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유입 확대에 본격 나섰다. 단순 지원을 넘어 콘텐츠 경쟁력과 현장 서비스까지 결합한 ‘복합 상권 전략’이 핵심이다.
군산시는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을 중심으로 청년몰 입주자 협의회, 더본외식산업개발원 군산센터, 군산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3월 26일 체결됐으며, 청년몰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참여 주체 간 역할 분담을 통한 실질적 운영 개선에 있다. 상권활성화재단은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고,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메뉴 개발과 운영 컨설팅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군산시니어클럽이 참여해 고객 안내와 환경 정비 등 현장 서비스를 담당한다.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운영 보조는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세대 간 협업 모델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산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청년몰을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체험형 상권’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과 체험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지역 대표 방문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청년몰은 초기 조성 이후 방문객 감소와 매출 정체 등 지속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개별 점포 지원을 넘어 상권 전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묶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특히 외식 전문기관의 참여와 현장 서비스 강화가 결합되면서 실질적인 변화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소비자 유입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라며 “청년몰을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권이 ‘콘텐츠 경쟁’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군산의 이번 시도는 청년 창업 공간을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험으로 평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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