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로컬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일상 속 경험형 관광’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완주문화재단이 운영한 로컬투어 프로그램 ‘완주 소풍’이 최근 5회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가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완주의 문화와 생활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회차당 30~40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 이번 프로그램은 앵콜 운영까지 이어지며 지역 대표 참여형 관광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그램은 고산면과 상관면, 구이면 등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지역 이야기를 결합한 도보형 탐방 방식으로 운영되며, 로컬 큐레이터의 해설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동 과정까지 콘텐츠화한 점이 눈에 띈다. 앵콜 프로그램에서는 XR 스마트버스를 도입해 이동 중에도 완주의 역사와 산업, 관광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확장현실 기반 콘텐츠를 활용해 몰입도를 높인 ‘이동형 체험 관광’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였다.
여기에 지역 식사와 공예 체험이 결합되며 오감형 프로그램으로 완성됐다.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공예 체험은 관광과 지역 문화산업을 연결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산업단지 중심 지역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완주문화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형 문화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우 상임이사는 “지역 자원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관광이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완주의 이번 시도는 ‘근로자 참여형 로컬투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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