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4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꼬마물떼새를 선정하고, 번식기를 맞은 철새 보호 인식 확산에 나섰다.
꼬마물떼새는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낸 뒤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로, 고창갯벌과 인근 하구의 모래톱·자갈밭에서 주로 관찰된다. 몸길이 약 16㎝의 작은 체구에 검은 가슴 띠와 노란 눈테가 특징으로, 다른 물떼새와 구별이 쉽다.
이 새는 갯벌을 빠르게 이동하며 먹이를 찾는 습성을 지니고 있으며, 번식기에는 땅 위 얕은 움푹한 곳에 알을 낳는다.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둥지 특성상 사람의 접근이나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위협을 느낄 경우 어미가 다친 척하며 천적을 유인하는 ‘의상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4월은 고창갯벌 일대에서 꼬마물떼새의 번식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다. 이 때문에 작은 이동이나 접근만으로도 알과 새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탐방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꼬마물떼새는 번식기 동안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생태를 지키기 위해 방문객들이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보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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