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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침수 고리 끊는다”…익산, 하천 정비에 1,200억 원 투입

탑천·익산천 제방 보강·교량 개축 추진…기양천 보상 속도전 병행

 

익산시가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방하천 정비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기후변화로 잦아진 집중호우에 대응하는 ‘재난 예방형 인프라 구축’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시는 탑천(월하지구)과 익산천(창평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9년까지 이어지며, 탑천에 776억 원, 익산천에 482억 원 등 총 1,258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정비의 핵심은 하천의 치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제방을 보강하고 노후 교량을 개축해 집중호우 시 수위 상승에도 범람을 막겠다는 것이다. 침수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주거 환경 개선까지 염두에 둔 사업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지방하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선제적 대응 성격이 짙다. 농촌과 도심이 혼재된 익산 지역 특성상 하천 범람은 곧바로 주거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구조적인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기양천(황등지구) 정비사업도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초부터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해 현재 약 28.6%의 보상률을 기록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까지 도입해 상반기 내 50% 이상 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추진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3월 통합 건설사업관리 용역 업체 선정을 마쳤으며, 탑천은 5월, 익산천은 7월 각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착공 이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하천 정비사업의 경우 장기간 공사에 따른 생활 불편과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만큼, 주민 수용성과 공사 관리가 사업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익산시 관계자는 “하천의 안전성과 환경을 동시에 개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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