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수질 관리 수준을 넘어, 투명한 정보 공개와 외부 자문을 통해 신뢰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2일 ‘수돗물 평가위원회’를 열고 수질 관리 현황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 위원회는 수돗물 공급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자문기구로, 전문가와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발간된 ‘2026년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토대로 전년도 수질검사 결과가 공유됐다. 이어 올해 상수도 주요 업무 계획과 함께 수질 관리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번 위원회는 행정 내부 점검을 넘어 외부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과 전문가가 직접 품질 관리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위원회 운영이 실질적인 수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안된 의견이 정책에 얼마나 반영되고, 그 결과가 시민 체감으로 연결되는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익산시는 위원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질 관리 체계를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돗물 신뢰 확보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정보 공개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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