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또래 공감’을 기반으로 한 흡연 예방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일방적인 교육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해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는 참여형 정책이다.
익산시보건소는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 예방 숏폼 공모전’을 오는 4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금연의 필요성을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모 주제는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담은 내용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전자우편을 통해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우수작이 선정된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짧은 영상 중심의 SNS 이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기존의 강의형 교육보다 체감도 높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또래가 만든 콘텐츠는 설득력이 높다는 점에서, 금연 문화 확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회성 공모전에 그칠 경우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프로그램 연계와 사후 활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산시보건소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청소년 참여형 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흡연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 속에서, 예방 중심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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