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벤트가 지역 농수산물 소비 창구로 확장되고 있다. 군산이 마라톤 대회와 연계한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지역 먹거리 판로를 넓혔다.
군산시는 지난 5일 월명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새만금 마라톤 대회와 연계해 지역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선수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 생산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번 장터에는 22개 농수산 업체가 참여해 딸기와 쌀, 떡, 맥주, 홍어, 오징어, 김 등 70여 개 품목을 선보였다. 일부 품목은 최대 20% 할인 판매가 이뤄지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마라톤 참가자와 관광객이 동시에 유입되는 행사 특성을 활용해 단시간 내 높은 판매 성과를 거둔 점이 눈에 띈다. 약 5시간 동안 25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현장에서는 단순 판매를 넘어 지역 브랜드 홍보도 병행됐다. 군산 참홍어를 주제로 한 포토존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홍보부스를 운영해 특산품과 지역 음식 정보를 함께 제공했다.
이 같은 방식은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대규모 행사와 연계해 소비 접점을 확대하고, 체험과 홍보를 결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군산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어종 변화와 농산물 다양화 흐름에 대응해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소비 촉진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부시장은 “행사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유통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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