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구직 단절 상태에 놓인 청년들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단순한 취업 알선을 넘어 심리 회복과 역량 강화까지 포괄하는 ‘재도전 프로그램’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완주군은 ‘2026년 청년 도전 지원 사업’ 1기 참여자 33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연간 목표 인원 104명의 약 31%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업 초기 단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참여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일정 기간 취업이나 교육에서 이탈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기 이해부터 진로 설정, 실전 취업 준비까지 단계별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자들은 자기 분석과 진로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정서적 회복 지원이다. 취업 실패 경험이나 장기 미취업 상태에서 오는 불안감을 고려해 체험 활동과 소통 프로그램을 병행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사회 복귀 의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다.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사회 복귀 프로그램’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셈이다.
경제적 지원도 뒤따른다. 참여자는 과정 이수 여부에 따라 최대 250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취업에 성공할 경우 추가 장려금도 지급된다. 이는 청년들의 참여 동기를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구직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완주군은 현재 4월 개강 과정에 참여할 추가 인원도 모집 중이다. 대상은 18~39세 청년이며, 완주군민의 경우 45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 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으로 제한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겨냥했다.
신청은 군 누리집이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 후 개별 상담을 거쳐 최종 참여자가 선정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초기 모집부터 청년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 도전 지원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정책을 넘어 ‘이탈한 청년을 다시 사회로 연결하는 복원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청년층의 재진입을 돕는 이런 정책이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