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공직사회에 남아 있는 관행적 의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공식 선언하고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변화 의지를 밝히면서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은 6일 군청 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선언 및 다짐 행사를 열고, 불합리한 조직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간부부터 솔선수범하는 조직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간부 모시는 날’은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개인 비용으로 상사의 식사를 제공하는 관행으로, 공직사회 내 대표적인 구시대적 문화로 지적돼 왔다. 장수군은 이를 조직문화 혁신의 우선 과제로 보고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간부공무원들이 관련 관행 근절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참석자들은 선언과 서약을 통해 불필요한 의전을 줄이고,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자율·존중·평등·소통’이라는 4대 핵심 가치를 내건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간부공무원들은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단체 행동에 참여하며 조직문화 개선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냈다.
장수군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누리집 내 익명 신고 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홍보 자료와 영상을 배포하는 한편 내부 행정시스템을 활용한 캠페인도 지속 추진한다.
이정우 부군수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관행적인 의전 문화를 과감히 개선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겠다”며 “공직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