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공공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군산시가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군산시는 ‘2026 국가유산 향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유산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 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되며, 군산 지역 주요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방문하는 탐방 형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관람을 넘어 해설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탐방 코스는 총 3개로 마련됐다. 고군산군도의 자연유산과 지질적 특징을 체험하는 선유도·산북동 코스, 근대 항구도시의 흔적을 따라가는 내항 코스, 전통 유교문화와 교육기관의 의미를 되짚는 임피향교 코스 등이다. 각 코스는 군산의 다양한 역사·문화 층위를 반영해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총 10개 기관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4월 30일까지 군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선착순을 기본으로 하되 신규 참여기관을 우선 고려해 더 많은 단체에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참여기관의 편의를 위해 전용 차량과 국가유산 해설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이동이 어려운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프로그램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동체 정체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 향유 기회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적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영효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국가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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