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익산시가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습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영어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어 강사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독서와 체험을 결합한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총 6회 과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원어민 강사가 참여하는 영어 그림책 수업도 함께 제공된다.
이 같은 ‘방문형 교육’은 학습 공간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방과 후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함으로써,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한된 규모로 시작되지만, 수요에 따라 향후 확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교육 분야에서 단순 지원을 넘어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는 흐름 속에서, 이번 정책 역시 취약계층 아동의 언어 경험을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영어 교육이 조기부터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공공의 개입을 통해 출발선 격차를 줄이겠다는 접근이다.
다만 프로그램이 일부 기관에 한정된 만큼, 지속성과 확대 가능성이 과제로 남는다. 일회성 체험을 넘어 장기적인 학습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참여 기회 확대와 후속 프로그램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산시는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들이 보다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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