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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서 만나는 춘향제”…남원, D-10 앞두고 홍보·인프라 총동원

수도권·호남권 입체 마케팅 강화…교통·편의·친환경 시스템까지 ‘전면 재정비’

 

제96회 춘향제 개막을 열흘 앞두고 남원시가 대대적인 홍보전과 함께 축제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며 손님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접근성부터 체험 콘텐츠, 교통 대책까지 전반을 손보며 ‘누구나 즐기는 축제’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남원시는 수도권과 호남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했다. 서울 용산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광주 유스퀘어와 전주·목포 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설에 대형 광고를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대학가와 복합쇼핑몰 등에서는 현장 이벤트를 병행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카카오톡 채널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콘텐츠 확산에 더해 내비게이션 음성 광고를 통해 축제 기간 남원 진입 차량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인접 도시를 겨냥한 집중 홍보로 접근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축제 환경은 ‘모두를 위한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요천변 일대에는 대형 에어바운서가 설치된 가족 체험 구역이 마련되고, 드론 조종과 인공지능(AI) 체험 부스 등 교육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이동 지원 장비 대여 서비스와 휴식 공간도 확충해 관람 편의를 높였다. 유모차 대여소와 수유 공간 등도 곳곳에 배치된다.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종합스포츠타운과 요천변 등 10개소에 3000면이 넘는 임시 주차장이 조성되고, 남원역과 주요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배차 간격을 단축해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캠핑 수요를 고려해 차박 공간도 별도로 확보하고,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프로그램 구성 역시 대폭 확대됐다.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에는 해외 참가자들이 참여해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와 시민 참여형 행사도 준비됐다. 전통 국악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공연이 함께 펼쳐지며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먹거리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중심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고, 야간 시간대까지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공간을 별도로 구성했다. 특히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운영도 시도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콘텐츠를 동시에 강화했다”며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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