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여파로 커진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군민 대상 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시작되며, 대상에 따라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군은 20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정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예산 편성과 접수 창구 마련 등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3월 30일 기준 장수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 가운데 소득 하위 70%다. 지급 금액은 계층별로 차이가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60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50만원, 일반 군민은 2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신청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접수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이며, 일반 군민을 포함한 2차 접수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접수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지역상품권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카드 연계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충전이나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사용은 지역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 등에서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읍·면별로 보조 인력을 배치해 초기 신청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정우 부군수는 “대외 경제 불안으로 민생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지급이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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