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대표 봄 축제인 청보리밭 축제가 막을 올리며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드넓은 보리밭을 배경으로 자연과 체험, 지역경제를 결합한 축제 모델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18일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원에서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개막하고 2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약 20만평 규모로 펼쳐진 청보리밭은 매년 봄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대표 경관농업 명소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과 지역 정치권, 자매도시 관계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난타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개회 선언과 축하 인사, 보리떡 케이크 커팅식 등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이 보리밭 사이를 함께 걷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방문객이 보리밭 사이를 직접 걸으며 풍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루며, 유료 체험 방식으로 운영돼 질서 있는 관람 환경 조성도 기대된다.
관광객 편의를 고려한 정책도 눈에 띈다. 축제장 주차요금을 전액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이 도입돼 방문객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먹거리 부스뿐 아니라 지역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고창군은 이번 축제가 지역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는 동시에, 관광과 소비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은 “청보리밭 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