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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칸의 고전적 미학… 정읍 김명관 고택, 봄꽃과 어우러진 ‘치유의 풍경’

국가민속문화유산의 기품에 화사한 봄기운 더해져… 상춘객 발길 이어져
배산임수 명당에 자리 잡은 한옥의 정수, 단아한 곡선과 자연의 조화
5월 7일까지 보존 위한 배수 정비 추진… “더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

 

정읍시 산외면에 자리한 ‘99칸 집’ 김명관 고택이 화사한 봄꽃 옷을 갈아입고 조선 시대 양반 가옥의 정취를 뽐내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명관 고택은 최근 완연한 봄을 맞아 안채와 사랑채 곳곳에 생기가 감돌고 있다. 나지막한 돌담 너머로 피어난 분홍빛 봄꽃과 한옥 특유의 부드러운 지붕 곡선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에게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과 여유를 선사한다.

 

이 고택은 뒤로는 창하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으로는 동진강 상류가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위치해 있다. 자연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지어진 ‘아흔아홉 칸’ 규모의 웅장한 가옥은 한국 전통 건축의 미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다.

 

정읍시는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오는 5월 7일까지 마당 토질 개선 및 배수 정비 공사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고택의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과정으로, 시는 공사 기간 중 관람 동선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당부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김명관 고택은 전통 건축과 자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정읍의 보물 같은 곳”이라며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고즈넉한 옛집을 거닐며 따스한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 지친 일상의 휴식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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