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의미를 성취가 아닌 ‘즐거움’으로 재해석하는 강연이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책을 대하는 태도 변화가 독서문화 확산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완주군은 중앙도서관에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이루리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이루리 작가는 독서를 단순한 지식 습득 수단이 아닌 즐거움을 위한 활동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사례를 통해 독서를 일상의 자연스러운 문화로 받아들이는 환경과, 성취 중심으로 접근하는 국내 현실을 비교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은 참여자와의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작가는 개별 상황에 맞는 그림책을 직접 추천하며 실질적인 독서 방법을 제시했고,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 독서 습관과 관련해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자발적 독서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글쓰기 역시 완성도를 목표로 하기보다 자유롭게 시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루리 작가는 북극곰 출판사와 이루리북스를 이끌고 있으며, 대표작 ‘북극곰 코다’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모두를 위한 책’ 후보작에 선정된 바 있다. 작품 활동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주민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내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관우 도서관사업소장은 “강연을 통해 독서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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