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화)

  • 흐림동두천 13.7℃
  • 흐림강릉 13.0℃
  • 흐림서울 14.7℃
  • 맑음대전 19.1℃
  • 구름많음대구 22.0℃
  • 맑음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17.1℃
  • 구름많음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14.7℃
  • 흐림제주 17.6℃
  • 흐림강화 13.5℃
  • 구름많음보은 17.5℃
  • 구름많음금산 16.7℃
  • 구름많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23.2℃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전주, ‘정원산업 도시’ 도약 선언…역대 최대 정원박람회 연다

월드컵광장·덕진공원·도심 전역 확장…산업·시민참여 결합한 플랫폼 실험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녹지와 정원’이 부상하는 가운데, 전주가 정원산업을 축으로 한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산업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과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기존 행사보다 규모와 내용이 대폭 확대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바탕 전주 정원마당’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행사 공간을 도심 전역으로 확장하고 정원 조성 규모도 기존 5개에서 45개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처럼 구현하는 실험적 시도가 본격화된 셈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산업형 박람회’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146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해 식물 소재와 조경 기술, 정원용품 등을 선보이며, 현장에는 생산자와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된다. 단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실질적 거래와 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 것이다.

 

청년 기업 참여 확대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홍보 기회를 제공해 산업 생태계 확장까지 염두에 둔 설계다.

 

시민 참여 역시 이번 박람회의 핵심 축이다. 전주 전역에는 35개의 시민참여정원이 조성되며, 주민이 직접 설계와 조성, 관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원이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는 ‘공동체형 정원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와 체험 프로그램, 정원 투어,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산업·문화·여가를 결합한 복합 행사로 진행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등 정책 의제도 함께 다뤄지며 정원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원도시’ 브랜드를 공고히 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관광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이 도시의 경관을 넘어 산업과 문화, 시민 삶을 연결하는 자산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