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하려는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자체가 시민 교육을 통해 제도 이해와 실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죽음 준비를 넘어 현재의 삶을 성찰하는 과정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28일 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웰다잉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존엄한 죽음에 대한 인식 확산과 연명의료결정제도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원불교 호스피스회 이사장이자 원병원 원장이 진행했으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의료 결정권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는 제도의 취지와 절차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웰다잉은 임종 과정에서의 선택을 준비하는 것을 넘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익산시는 교육과 함께 실질적인 제도 이용도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보건소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보건소와 14개 보건지소에서 상담과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제도 안내에 그치지 않고 삶과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웰다잉 교육을 지속 운영해 시민들이 스스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웰다잉은 죽음을 준비하는 동시에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이라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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