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봄철을 맞아 군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나섰다. 창작연희극부터 타악 공연, 청소년 뮤지컬, 어린이 체험형 공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콘텐츠를 잇달아 마련하며 지역 문화 복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24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극단민들레의 창작연희극 ‘똥벼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전통적 해학과 현대적 연출이 결합된 이번 공연은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리며 향후 이어질 공연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공연은 장수군이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수도권 및 대도시에 집중된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해 군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장수군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며 지역 공연 인프라 활성화에도 의미를 더했다.
이어 30일에는 타악 전문예술단체 방타타악기의 ‘SCHOOL: 타악기가 학교를 점령하다’가 무대에 오른다. 학교생활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은 역동적인 리듬과 퍼포먼스를 통해 청소년과 가족 관객층의 공감대를 겨냥한다. 6월 2일에는 극단청창의 청소년 락 뮤지컬 ‘빨간기타’가 예정돼 세대 공감형 공연의 흐름을 이어간다.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의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은 지난 15일 마술공연 ‘원맨쇼’를 시작으로, 오는 6월 ‘버블 공연’, 7월 ‘샌드아트 공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체험과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적 상상력과 창의성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장수군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인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공연장 운영 활성화와 예술단체 협업 기반을 강화해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정우 군수 권한대행은 “군민들이 가까운 지역에서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며 일상 속 즐거움과 감동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장르의 공연을 지속 유치해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이번 봄 시즌 문화 프로그램을 계기로 문화예술이 특정 계층이나 도시 중심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민 모두의 일상적 권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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