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년 전 부패한 권력에 맞서 평등 세상을 꿈꿨던 농민들의 뜨거운 함성이 정읍 이평면과 고부면 일대에 다시 한번 메아리쳤다. 26일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고부봉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동학농민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부봉기 재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농민군 진군 행렬’은 이평면 예동마을을 출발해 말목장터까지 이어지며 1894년 당시 농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말목장터에 집결한 대열이 격문을 낭독하자 현장은 그날의 긴장감과 열기로 가득 찼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전통 창극과 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한 특별 공연이 무대에 올라 동학 정신을 현대적인 영상미로 풀어냈다. 행사의 마지막은 고부 관아 터(현 고부초등학교)에서 펼쳐진 마당극이 장식했다. 조병갑의 폭정을 몰아내고 관아를 장악하는 농민들의 함성은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전봉준 장군과 농민들이 일으킨 고부봉기는 동학농민혁명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린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번 행사가 선열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주와 평등, 대동의 가치를 우리 가슴 속에 다시금 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
익산교육지원청이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평등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수교육의 내실화와 현장 대응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25일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지난 24일 익산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특수학급 담당 교사와 학교 관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특수교육 운영계획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새 학기를 앞두고 익산 특수교육의 비전과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 구축 ▲진로 및 직업교육 활성화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3대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정성환 교육장은 설명회에서 “특수교육의 질적 성장은 현장 교사들의 전문성과 유기적인 협력에 달려 있다”며 “학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교사와 학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수교육 운영 지침을 보완하고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낯선 교실과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 걱정인 예비 초등학생들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안심 등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25일 전북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입학 초기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자료인 ‘빛나는 1학년이 될래요’를 제작해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춰 유치원 누리과정과 초등 교육과정을 자연스럽게 잇는 ‘유·초 연계’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1학년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규칙을 익힐 수 있도록 ▲교실 약속 만들기 ▲학교 공간 탐색 ▲기본 생활 습관 ▲안전 생활 ▲감정 표현과 공감 활동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담았다. 교육청은 이번 교재 보급이 학기 초 수업 안정화는 물론, 아이들이 학교를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기초학습 능력과 자율적인 생활 태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일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초등학교 첫 경험은 아이의 평생 학습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전북의 모든 1학년 아이들이 학교라는 새로운 세계에 즐겁게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펜
임실군이 우리 조상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민·관 합동 방패를 구축했다. 25일 임실군은 지난 10일 ‘문화유산 방재의 날’을 기점으로 임실향교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08년 숭례문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의 취지를 살려 임실군, 임실소방서,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및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명륜당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최초 신고 ▲소방로 확보 ▲주요 문화유산 긴급 반출 ▲화재 진압 ▲잔불 제거 및 강평 순으로 치밀하게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소방차 진입로 확보의 중요성과 소화기 사용법 실습이 병행되어, 관리자와 주민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박운용 임실소방서 119안전센터 팀장은 강평을 통해 “문화유산은 초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상적인 전기 시설 점검과 예방이 필수”라며 상시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문화유산은 한 번 소실되면 복구가 불가능한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임실군 공식 유튜브 채널 ‘임실엔TV’가 정감 있는 ‘엄니’의 품을 떠나 MZ세대 대세 배우와 함께하는 감성 웹예능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25일 임실군은 최근 배우 이유진이 출연하는 신규 콘텐츠 ‘최고의 한 잔’의 첫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3월 말부터 유튜브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진행자의 교체’와 ‘콘텐츠의 고도화’다. 지난 3년간 임실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랑받았던 ‘엄니 시리즈’는 시즌3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 바통을 이어받는 배우 이유진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성실하고 다정한 이미지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인물이다. 신규 프로그램 ‘최고의 한 잔’은 브이로그와 웹예능이 결합한 형태로, 이유진이 임실의 사람과 재료, 공간을 찾아가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직접 듣고 체험하는 ‘감성형 스토리 탐방기’다.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임실군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정보 전달 위주의 홍보에서 탈피, 시청층을 전 세대로 확장하고 ‘임실’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젊고 감각적으로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심 민 임
순창군이 소비자들의 높아진 먹거리 안전 기준에 맞춰, 농산물 생산 및 유통 과정의 위해요소를 차단하는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확대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25일 순창군은 안전한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2026년 GAP 인증 확대 종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심사비 ▲포장재비 ▲이력관리체계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우선, 신규나 갱신 신청 농가의 심사 수수료와 출장비 등을 실비로 지원해 농가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또한, 통합마케팅 조직에 출하하는 농가에는 GAP 인증 로고가 새겨진 포장재 구입비의 50%를 보조해 순창 농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전문성 강화’다. 군은 통합마케팅 조직에 GAP 전문 매니저 운영비를 지원해 영농일지 작성부터 현장 지도, 컨설팅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단순한 인증 수치를 넘어 농산물의 품질을 실질적으로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순창군은 사업의 투명성을 위해 분기별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 발생 시 엄정 조치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도 병행할 방침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순창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희망더드림’ 사업이 본격화된다. 25일 순창군은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2026년 소상공인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의 특징은 ‘민관 공동 협력’의 확대다. 군 단독 출연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금융기관과 함께 총 1억 원을 출연함으로써, 12억 5천만 원 규모의 넉넉한 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전북자치도의 1% 지원을 더해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금융 문턱을 크게 낮췄다. 핵심인 ‘특례보증’은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초기 상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이차보전’을 통해 최대 5년간, 연 최대 5%의 이자를 군이 대신 부담해 준다. 이는 일반 융자(최대 5,000만 원)와 특례보증 모두에 적용되어 영세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무이자 수준’의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순창에서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신용점수 595점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전북신용보증재단 남원지점 또는
정읍시가 1인 가구 증가와 개인주의 확산으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과 이웃 사촌의 정(情)을 결합한 ‘전방위 복지 안전망’을 가동한다. 25일 정읍시는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의 관계 형성을 돕고,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대응하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단전·단수 등 47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미 3,572세대의 위기가구를 발굴,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청·장년층 206세대를 대상으로 AI 안부전화와 스마트 돌봄플러그등 IC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의 한계는 사람이 메운다. 이·통장과 생활업종 종사자 등 1,363명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형성한다. 또한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금을 1인 가구 기준 78만 원으로 인상하고 소득 기준도 완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웃 간 나눔의 상징인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까지 2만 7,000여 세대에 온기를 전한 이 사업은 올해 정우
107년 전 전북 지역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정읍 태인의 만세 함성이 다시 한번 울려 퍼진다. 정읍시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5일 정읍시는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태인 3·1절 기념탑에서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태인초등학교 강당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등 전통적인 형식을 넘어, 시민들이 역사의 현장을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이 풍성하게 꾸며진다. 특히 1919년의 긴박하고 뜨거웠던 상황을 재구성한 ‘그날의 함성’ 태권도 시범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 살풀이’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행사장 방문객들에게 손 태극기를 나눠주고, 가정 내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온 시내가 태극 물결로 뒤덮이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찻자리도 마련되어 화합의 장을 뒷받침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3·1절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뿌리이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이정표”라며 “
정읍시가 민생 행정의 문턱을 더 낮췄다. 그간 논란이 됐던 거주 기간 제한을 없애고 모든 어르신에게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 도시 정읍’의 위상을 강화한다. 25일 정읍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온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에서 ‘1년 거주 요건’을 전격 폐지하고, 전입 시기와 상관없이 주소만 정읍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196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정읍 시민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관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60세부터 64세(1962~1966년생) 시민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국 어디서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국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두 질환 모두 과거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손희경 정읍시 보건소장은 “백신 접종은 대상포진의 극심한 통증과 폐렴 합병증으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거주 요건 폐지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적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