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지역 5개 어린이집이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실천 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늘푸른어린이집(원장 고유정), 데시앙우리어린이집(원장 전혜경), 세안어린이집(원장 이영), 아이월드어린이집(원장 이미자), 아침해어린이집(원장 정미경) 등 5개 어린이집은 16일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기부금 2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5월 23일 에코시티 세병공원에서 열린 ‘걷GO! 줍GO! 놀GO! 그린챌린지’ 행사 참가비로 조성된 수익금으로, 어린이집 원아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환경보호를 체험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모아진 정성이다. ‘그린챌린지’는 어린이들이 걷고, 쓰레기를 줍고, 놀이를 즐기며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배우는 친환경 실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나눔 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과 아동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
전주시가 전통한지 산업의 계승과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장인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6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전통한지 장인대학’ 개교식을 열고, 전통한지 제조기술 전수와 후계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주만 전주시의회 부의장, 지역 한지 업체 관계자, 교육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한지 장인대학’은 전주한지의 우수한 전통 제조 기술을 다음 세대에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한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전주시의 핵심 육성사업이다. 올해는 최종 선발된 5명의 교육생이 30개월 간 입문·기초·심화 과정으로 구성된 맞춤형 이론·실기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시는 이날 교육생들에게 입학증서를 수여하고, 장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담은 결의문 발표와 함께 타임캡슐 봉인식도 진행했다.특히 우범기 시장은 교육생의 결의를 담은 타임캡슐에 ‘시명지보(施命之寶)’ 인을 찍어 전통한지 계승에 대한 각오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전통한지 장인대학은 앞으로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습득과 장인 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훈련비와 장려수당, 국내외 관련 기관 탐방 기회 등을 지원하며, 한지 산업 전반을 이해하
전주시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품안전 사전관리와 위생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16일, 식중독에 취약한 복지급식시설과 수산물 유통업체, 배달음식점 등 주요 위생 취약 분야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위생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노인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지만 급식소 설치신고 의무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77개소에 대해 ‘현장 맞춤형 식중독 예방 위생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이론 중심 교육에 그치지 않고, ATP(간이세균오염측정기)를 활용해 조리기구와 조리자의 손 등에 대한 실제 오염도를 측정, 위생 실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자율 위생관리 점검표를 통한 현장 컨설팅도 병행해 시설의 실질적인 위생 개선과 자율점검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브리오균 등 병원성 세균에 의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수산물 유통업체에 대한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도 강화된다. 아울러 배달 수요가 많은 다소비 배달 음식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위생 점검과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주시가 시정 실행력 제고와 출연기관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시장 주재의 ‘시·출연기관 합동간부회의’를 정례화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시는 16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시·출연기관 합동간부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완산·덕진구청장을 포함한 국·소장, 그리고 전주시 산하 6개 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해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기존 간부회의를 확대 개편한 이번 회의는 시 산하 전주시설공단, 전주시정연구원, 전주문화재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등 출연기관까지 포함한 구조적 소통 플랫폼으로 매월 1회 정례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 우범기 시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K-콘텐츠, 방산산업 육성 등 대통령 공약에 발맞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기조와 관련해 하계올림픽 유치 대응, 완주·전주 통합추진 등 대형 과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역설하며,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소통 강화를 지시했다. 우 시장은 이어
완주군 유희태 군수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봉동읍 구암리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 완주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소각시설 설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끝까지 대응하며 소각시설 설치 저지를 위해 모든 행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간업체 ㈜삼비테크는 봉동읍 구암리 일대 소각장 설치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업체는 오는 18일 삼례읍 완주문화체육센터, 19일 완주산업단지사무소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소각장 설치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히며 삼봉지구, 둔산리 등 주요 지역에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완주군은 주민 의견을 대변해 소각시설 설치 부당성과 주민 우려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2023년 업체의 사업심사청구 당시에도 사업 당위성이 부족하고 주민 반발이 크다는 점을 들어 환경청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또한 인접 익산시와 공동으로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건의문도 냈다. 특히 소각장 예정지 인근에는 둔산리와 삼봉지구 등 1만
전북 완주군 유희태 군수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군민 과반수 이상이 반대할 경우 즉시 통합 논의를 중단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군수는 “주민 의견 수렴조차 거치지 않은 전주시의 일방적인 상생비전 발표는 수용할 수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전주시의 희망사항일 뿐, 완주군과 협의된 바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상생발전 비전을 연이어 발표해왔다. 그러나 완주군은 이에 대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 군수는 “전주시의 연이은 발표는 지역 주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지방시대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인용하며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 없이는 통합의 타당성도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기조에 따라 행안부에 여론조사 실시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2009년에도 통합 논의가 추진됐으나, 당시 행안부 여론조사에서 완주군민 61.6%가 반대 입장을 보여 주민투표 없이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유 군수는 “완주군민들은 그간 반복되는 통합 논의로 피로감과 분열을
전남 광양시 금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병국)가 최근 전북 완주군 고산면 주민자치회(회장 박병주)를 찾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16일 완주군 고산면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서은희 금호동장과 유지숙 고산면장, 양 지역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고산면 주민자치회의 주요 사업과 활동 현황,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권병국 금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고산면 주민자치회의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사례를 직접 접하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이번 벤치마킹이 위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우리 지역 주민자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병주 고산면 주민자치회장 역시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자치회가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상생의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숙 고산면장은 “주민자치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양 지역 주민자치회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2013년 전환 이후 주민 중심의 자치활동
전북 완주군이 인구 10만 시대의 서막을 알리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제60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를 지난 14일 군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완주군민의 날 60주년과 인구 10만 회복이라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은 물론 자매도시 칠곡군의 박종태 부군수, 명예군민 등 내빈과 1,000여 명의 군민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본행사는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난타, 고고장구, 라인댄스 등 개막 공연 ▲어린이 취타대 인솔 속 내빈 입장 ▲군민대상 시상 ▲비전 선포식 ▲민속놀이 및 군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10만 상징 주민’ 기념품 전달식은 큰 주목을 받았다. 10만 번째 주민에게는 전통 반닫이장이, 10만 전후 주민 10명에게는 자전거가, 다둥이 가족과 100세 어르신에게는 상품권이 전달되며 인구 10만 회복을 기념하는 상징적 순간이 연출됐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유희태 군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라는 새로운 미래비전을 선언하고, 주요 인사들과 함께 스크
전주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 시설 점검과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는 6월부터 시작되는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심 내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집중 제거하는 등 배수 기능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침수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시는 완산·덕진구청과 함께 하수도 및 도로 배수 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점검 항목에는 ▲불법 덮개 설치 여부 ▲맨홀 파손 여부 ▲이물질 적치 상태 등이 포함되며,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정비와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이나 과거 피해 이력이 있는 도로를 중심으로 빗물받이 청소를 5~6월 집중 시행, 원활한 물 흐름을 확보해 침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하수도 역류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기술을 활용한 정밀 탐사로 지반과 하수관로의 노후화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된 구간은 청소와 이물질 제거, 교체 등의 조치를 통해 하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시는 침수 피해 접수와
전주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및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관광박람회인 ‘2025 홍콩 국제관광전(ITE HONG KONG 2025)’에 참가해 전북의 매력을 세계 무대에 소개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전북특별자치도 공동 홍보관을 마련하고,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일반 소비자(FIT)를 대상으로 전북 연계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홍콩 국제관광전은 지난해 기준 67개국 515개 바이어와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전북 관광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글로벌 플랫폼이다. 전주시를 포함한 14개 시·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관광 상담, SNS 이벤트, ‘전북 여행지도 퍼즐 맞추기’, ‘여행 초대장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14일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과의 협업으로 현지 소비자 100여 명을 초청한 전북 관광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주시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 쿠킹클래스와 전통 한지공예 체험(부채·컵받침 만들기 등)이 함께 펼쳐져 전북의 전통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