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정 실행력 제고와 출연기관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시장 주재의 ‘시·출연기관 합동간부회의’를 정례화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시는 16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시·출연기관 합동간부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완산·덕진구청장을 포함한 국·소장, 그리고 전주시 산하 6개 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해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기존 간부회의를 확대 개편한 이번 회의는 시 산하 전주시설공단, 전주시정연구원, 전주문화재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등 출연기관까지 포함한 구조적 소통 플랫폼으로 매월 1회 정례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 우범기 시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K-콘텐츠, 방산산업 육성 등 대통령 공약에 발맞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기조와 관련해 하계올림픽 유치 대응, 완주·전주 통합추진 등 대형 과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역설하며,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소통 강화를 지시했다.
우 시장은 이어 “새 정부가 민생 회복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전주시도 시민 밀착형 행정으로 효과적인 현장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출연기관 또한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합동간부회의 정례화를 통해 ▲출연기관과 시정 기조를 공유하는 정책기획 강화 ▲기관 운영 혁신 및 시민 체감 성과 도출을 공동 과제로 설정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부시장 주재 출연기관장 회의도 병행 유지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한 유기적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대한민국과 함께 전주 역시 도약할 시점”이라며 “시정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각 부서와 출연기관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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