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계속되는 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247억원 규모의 사료구매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달 사료구매자금 지원 신청서를 접수 받아,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가능 금액, 기존 대출금액 유무, 각종 법령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후 융자 추천이 어려운 일부 농가를 제외한 총 214농가에 사료 구매자금 247억원에 대한 배정을 완료했다. 이번 정책자금의 지원 조건은 융자 100%에 연 1.8%의 낮은 금리가 적용되며, 2년 거치 후 일시상환 방식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농가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료구매 정책자금 선정 추천 통보서’와 상세내역을 발급받은 후, 대출받고자 하는 금융기관에 오는 6월 12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시는 기간 내에 대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융자금이 회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일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는 더 많은 농가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사료구매 정책자금 추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
162개 정원산업체와 전문 정원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 박람회가 전주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전주시는 9일 전주월드컵광장 내 박람회장 메인무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성윤 국회의원, 임상섭 산림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명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정원작가, 참여업체 대표, 초록정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주제 영상 상영 △기념사 △환영사 △축사 △전문·시민작가정원 공모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현장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성일 총괄코디네이터에게 감사장이 수여됐으며, 공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전문 및 시민정원작가에 대한 시상도 마련됐다. 영예의 전문 작가 수상팀은 △대상 푸르디(김재영·김승규·박지원, 작품명 ‘쾌심대’) △최우수상 천이(진소형·김규성, 작품명 ‘심유림’)가 수상했다. 또한 시민작가 수상팀은 △대상 식물집사(김성민·이진혁, 작품명 ‘시선’) △최우수상 초록어게인(홍윤남·강태현·박영순, 작품명 ‘아울 정원’) △우수상 그린오브제(양진용·권영아, 작품명 ‘담장 너머로’)이다.
정읍시 공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했다. 시는 9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정읍시 직원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직자들이 동료애를 바탕으로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미래로 힘차게 도약하는 정읍을 만들어 가는 데 든든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임승식·염영선 도의원, 박일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많은 내빈과 공직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정읍시립농악단의 신명 나는 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됐다. 이어 시의원들과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한 친선 2인3각 경기가 치러졌다.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에어사다리, 전략줄다리기 등 3개 종목의 한마음 경기가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올해 한마음대회에서는 샘고을 정다운 상권의 통합브랜드인 ‘오샘보샘’의 네 가지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팀을 구성하고, 캐릭터를 이용한 현수막과 시상품을 준비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오샘보샘’ 브랜드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특별한 계기를 마련했다. 오후에는 직
유희태 완주군수가 지난 8일 완주군 화산면 일원의 재해복구 사업장을 방문해 여름철 우기 대비 전반적인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한 주민들이 참석해 지난해 대규모 수해를 입은 성북천, 석학천, 고산천과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정동소하천에 대해 이뤄졌다. 유희태 군수는 이날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난해 피해 발생 구간, 하부 세굴, 수충부 등 우기철 피해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이 추진 중인 재해복구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재해복구사업은 무엇보다 신속한 정비가 최우선으로 6월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여름철 재난 발생에 대비해 항상 예의주시하며 비상대응체계 마련, 응급복구 자재 및 장비 확보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마련하고 신속한 마무리와 함께 견실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점검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현재 사업비 1,128억 원을 투입해 총 217건의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13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허대중)는 총 2회에 걸쳐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 ‘2025 전주다움교육 지원을 위한 전통문화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교원들이 선비문화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한 후 그 가치를 교육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11일과 5월 9일 등 총 2차례에 걸쳐 전주 지역 유·초·중학교 교원 및 업무 관계자 각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의관정제(당상관복 착용) △향음주례(선비의 술 마시는 예법) △향사례(선비들의 활쏘기 의례) △전주십미체험(전주의 대표 음식 체험) △공예체험(한지꽃 디퓨저 만들기 및 전통 자개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향음주례와 향사례를 통해 선비들의 예절과 심신 수련을 직접 경험했으며, 공예체험을 통해 자랑스러운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선비정신의 핵심 가치인 예절, 배려, 공동체 정신을 몸소 체험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적용 가능성과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대중 전주교육통합지원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조계원 의원은 5월 8일(목) 오후 3시 국회 제5간담회의실에서 ‘대전남원여수 KTX 건설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철도학회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지역 주민과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희승 의원은 환영사에서 “지역 간 극심한 교통망 격차 해소를 위해 대전남원여수를 잇는 신규 고속철도 노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방 소멸 위기와 경제 침체를 타개할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번 신규 노선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다극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동 주최한 조계원 의원은 “여수 시민을 비롯해 전라선 권역 주민들이 고속철도 서비스에서 오랫동안 소외돼 왔다”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고속철도망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남부권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이 ‘남부 내륙 신규 고속철도 구축 전략’을 발표하며 신규 노선의 경제·사회적 효과와
사람과 자연, 환경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꿈꾸는 정읍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읍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태관광지 육성, 환경교육 시범도시 운영, 미세먼지·악취 저감 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선도적인 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대비 106%나 증액된 90억원의 예산을 편성, 더욱 깨끗하고 건강한 정읍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환경 개선에 대한 시의 확고한 의지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 내장산 품은 정읍, 생태탐방로 확대·정비로 '걷고 싶은 도시' 명성 잇는다 정읍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내장산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도시답게, 시민과 탐방객에게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 제공에 힘쓰고 있다.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월영습지와 솔티숲' 일대는 이미 잘 조성된 생태탐방로와 둘레길로 명성이 높다. 그림 같은 내장호 둘레길, 사계절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 100주년 기념탑 옆에 설치된 스카이워크가 인상적인 마루
정읍시가 지속 가능하고 매력적인 농촌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 그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정읍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농촌 공간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농촌공간계획의 전반적인 개요와 향후 과업 추진일정, 그리고 정읍시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보고회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농촌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수립되는 것으로, 전국 139개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올해까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전략계획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정읍의 농촌이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공간, 다양한 기회가 있는 활기찬 일터, 그리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정읍시가 산모와 아기의 건강한 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이 더욱 쾌적하고 산모 중심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당초 계획보다 부지를 확장하고 설계를 개선해 오는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정읍아산병원 인근 용계동 353번지 외 4필지에 총 사업비 84억원(도비 35억, 시비 49억)을 투입,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694㎡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이며, 올해 10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지난해 3월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연면적 1400㎡, 지상 3층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기존 용계동 부지의 협소함과 진입로 불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토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로 인한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사업이 일부 지연됐으나, 결과적으로는 더욱 향상된 시설을 갖추게 됐다. 인접 토지를 추가 매입함으로써 아산병원 방면 소도로를 활용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부채꼴 모양의 개방형 설계를 통해 우수한 채광을 확보했다. 또한, 연면적 확대로 층별 구조와 공간을 새롭게 재배치해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변경
5월 9일부터 1년간, 정읍시 생활문화센터 야외 공간이 신태인 출신 박근우 조각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물든다. ‘문명 속 자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초대전은 돌의 원초적 물성과 빛의 유연함을 조화시킨 석재 조각 3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9일 오후 5시에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신태인이 낳은 박근우 조각가가 자신의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고향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박 작가는 돌이 가진 원초적인 물성과 빛이 지닌 유연함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각 세계를 구축해온 예술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빛의 공존’, ‘문명과 자연’, ‘문명 속 자연’이라는 제목의 대형 석재 작품 3점을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박 작가는 신태인 종합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 미술학과(조각전공)를 졸업한 뒤, 성신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지난 2001년 ‘명성황후 생가 조각공원’ 설치 작가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예술 활동을 시작했고, 특히 돌을 마치 스펀지처럼 부드럽게 조형하는 자신만의 ‘스폰지 스타일’을 선보이며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의 대표적인 시리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