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0일 흥남동 (구)흥남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나라온 자활 상생일터(상호: 카페보네 346)’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일터는 기획재정부의 ‘2025년 국유재산종합계획’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추진하는 유휴 국유재산 활용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나라온 상생일터’는 캠코가 전국 각지의 유휴 국유건물을 리모델링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와 자활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부산 사상구 ‘나라온 시니어일터’ 1호점을 시작으로, 군산점은 전주시와 임실군에 이어 전북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군산시는 이번 일터를 지역 취약계층의 자활사업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광역자활센터, 전국자활자치도와 협력해 추진했다. 특히 캠코는 리모델링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고, 추가로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자활 상생일터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환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는 “군산의 상생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자활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김제시는 20일 검산동 김제실내체육관에서 다중밀집시설 화재에 따른 복합재난 상황과 대형산불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김제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119소방본부, 김제소방서, 김제경찰서, 전주기상지청, 제8098부대 3대대, 전북대병원, 우석병원 등 17개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긴밀한 재난대응 협업체계 구축과 실효성 있는 초기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전 과정에 활용하고 드론을 통한 실시간 현장 영상 중계로 재난대책본부와 긴밀한 상황 공유가 이뤄졌다. 소방헬기, 신형소방차, 기상관측차량, 구급차, 굴삭기 등 다양한 장비도 동원되어 실제 재난 현장을 재현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폭발음과 연막탄을 활용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긴급구조 활동, 상황전파, 수습·복구까지 맡은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과하다 싶을 만큼 선제적이고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소방서는 이번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별도의 긴급
부안군립농악단이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부안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 2025 정기발표회 ‘고풍감래(鼓風甘來)’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풍감래’는 ‘북소리와 풍악으로 즐거움이 찾아온다’는 뜻으로, 전통 가락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군립농악단 단원 32명이 참여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예술성과 기량을 무대 위에서 유감없이 펼쳤다. 공연은 예종과 대고·모듬북이 어우러진 ‘태고의 울림’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태평소 시나위, 부안농악판굿, 다양한 개인놀이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버나, 죽방울, 부포, 설장구, 12발상모놀이 등 전통 연희의 진수를 담은 개인놀이가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대동뒷굿은 단원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부안농악은 단순한 전통이 아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며 “오늘 이 무대가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더 큰 공동체로 나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창단된 부
경기도 용인특례시에 거주하는 전북 출신 출향인들이 고향 부안을 찾아 따뜻한 나눔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전북특별자치도민회(회장 고석곤)는 지난 18일, 부안군을 방문해 ‘제5회 고향 방문 행사’를 열고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과 소외계층 장학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찬장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기탁식, 유공 회원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부안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석곤 회장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부안에서 회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 이 만남을 계기로 고향 부안과 용인특례시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향을 향한 애정으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고석곤 회장님과 도민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금은 지역사회와 미래 인재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 전북특별자치도민회는 2023년 5월 11일 창립된 단체로, 용인에 거주하는 전북 출신
부안청자박물관이 고려청자의 본향 부안에서 재현한 상감청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중국 경덕진에서 열린 국제도자박람회에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중국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고려 상감청자의 예술성과 실용청자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덕진은 세계 도자예술의 수도로 불리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이 참여했다. 도자산업과 예술 교류의 중심 무대인 만큼, 부안청자박물관의 참가 역시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이 재현한 청자 작품을 비롯해 부안관요 청자 상품, 부안도예가협회 회원 작품, 박물관 뮤지엄샵 입점 작가들의 청자 작품 등 총 259점을 전시했다.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부터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부안청자박물관은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을 통해 청자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중국 도자기관 및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부안의 도자문화와 관광자원을 함께 홍보하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임준)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예술인·예술단체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군산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 문화예술공간의 실태조사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군산시에서 전시, 공연, 창작 활동에 참여하거나 문화예술 관련 공모 및 지원사업에 최근 참여한 예술인과 예술단체, 그리고 군산시 소재 문화예술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실태조사 결과는 재단의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등록 희망자는 군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gunsan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saesol@gmail.com)로 제출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출된 자료는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공식 DB에 등재되며, 향후 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 종료 후에도 예술인들이 직접 정보를 등록·수정할 수 있는 열린 참여형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신 정보를 유지하고 참여도를 높여 지속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한다. 기초자료에는 예술인의 인적사항, 작품 활동 내역, 작업실 및 공방 위치 등이 포함되며, 시민과 예술계가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재
군산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무녀도 오토캠핑장 주차장 일원에서 ‘어촌 섬마을 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어촌계와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촌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장터는 바다의 정취와 섬마을의 인심이 살아 있는 현장형 축제로, 기획 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해 군산 어촌만의 특색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서는 바지락, 꽃게장, 반건조 생선, 각종 젓갈류 등 군산 대표 수산물과 특산품을 판매하고, 해물 부침개·꽃게튀김·소라무침·해물꼬치·갑오징어 숙회 등 풍성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갯벌 체험, 섬마을 보물찾기, 추억의 놀이존, 팝콘·솜사탕 부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던타임즈 버스킹, 무녀도 고고장구, 한마음 예술단 공연, 섬마을 노래자랑과 수산물 경매, 바지락 중량 맞추기 등 현장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산업과장은 “이번 어촌 섬마을 장터는 군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어촌문화의 매력을 관광객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군산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25년 평생학습 한마당 행사’가 ‘평생학습, 들여다보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창의적인 기획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교육지원과가 직접 제작한 평생학습 주제곡이 인공지능 기술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배움’, ‘성장’, ‘나눔’을 현대 음악 언어로 재해석한 이 곡은 기술과 교육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폐도서에 이끼를 심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예술작품이 전시돼 ‘지식의 순환’과 ‘배움의 끝없음’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외에도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진대회, 평생학습 성과 발표회, K-POP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으며, 50여 개 평생학습 사업 부스와 대학 및 타 지역 교류, 주민 주도형 작품 전시도 마련돼 시민들이 직접 학습 기회를 체험하고 미래 배움을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학습 열정과 변화에 대한 기대를 확
김제시립도서관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한 ‘책으로 만나는 색다른 인문학’ 강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지역과 함께 인문학으로 확장되는 삶’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적 사유와 감성의 장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첫날에는 청소년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희영 작가가 김제중앙중학교 학생 72명과 만나 ‘우리의 현재와 지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페인트』, 『보통의 노을』, 『소금아이』 등 청소년 내면을 섬세히 담아낸 작품들로 잘 알려진 이희영 작가는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성장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세이커』를 중심으로 한 강연에서 이 작가는 “타인의 시선보다 나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진짜 성장의 시작”이라고 조언해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작가의 진솔한 경험담에 귀 기울이며 책 읽기의 즐거움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수이자 법의학자인 이호 작가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법의학자로서 수많은 사건 현장에서 경험한 인간의 마지막 순간과 생명의 소중함을 진중하게 전하며,
김제시가 미래 농업의 전환점이 될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김제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예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착수보고회에는 강기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스마트유통과장, 스마트팜관리팀장, 정책 담당자 등 김제시 관계자 6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을 수행하는 지역농업네트워크 호남협동조합에서도 장현욱 실장과 연구진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연구용역은 김제형 스마트농업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반으로, 주요 과업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대상지 검토 및 입지 여건 분석▲ 스마트농업 기반 확산 방안▲ 백구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기능 연계 방안▲ 투자계획 및 예산 확보 전략 등이다. 김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농업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팜 창업생태계 구축과 농생명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백구면 일대에 이미 조성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의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