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이 지역 건설·농기계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군산시는 지난 22일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한국건설기계연구원 본원에서 ‘건설·농기계 기술개발 연계를 위한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열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소특구 기업을 포함한 관내 중소기업, 혁신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기업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건설·농기계 분야의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산업 전반의 방향성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연구원의 연구개발 기능과 장비 인프라 소개에 이어 본원과 기반기술연구센터, 시험평가 인증센터 등 주요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 투어가 함께 진행돼 기업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시험·실증 환경을 직접 경험한 기업 관계자들은 기술지원 연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채규남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원장은 “건설기계와 농기계 분야도 이제는 탄소중립과 스마트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연구원이 가진 기술과 자원을 적극 개방해 지역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김제시가 오는 24일 제712회 지평선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장르 융합 예술가로 주목받는 노엘라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해 예술과 감정, 삶의 변화를 주제로 한 렉처 콘서트를 연다. 이번 강연은 ‘예술, 나를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90분간 진행되며, 노엘라 강사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배우, 영화감독, 칼럼니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인물로,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형식의 렉처 콘서트를 국내에 도입한 선구자다. 그는 예술을 통해 감정을 위로하고 삶의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신의 경험과 연주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강연 중에는 직접 바이올린 연주도 함께 선보여 관객이 예술을 ‘듣고 느끼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노엘라 강사는 음악과 미술을 아우른 예술 에세이 『영혼의 이중주』를 집필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프로젝트 ‘원 빅토리(One Victory)’ 캠페인을 총괄 기획하는 등 예술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해온 바 있다. 강연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김제시 경로당 IPTV를 통한 실시간 송출도 함께 이뤄진다. 강연 영상은 이후 김제시 사이버학습센터를 통해 다
부안군은 지난 18일 부안예술회관에서 2025년 ‘천년의 솜씨’ 쌀 생산단지 지원사업과 관련해 계약재배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천년의 솜씨’ 계약재배 농가와 4개 RPC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사업 설명, 재배 관리 교육,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2025년 지원사업에서 달라진 내용과 인센티브·패널티 등 농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 관리법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안사무소의 GAP 인증 필수 이수 과정이 이어졌다. 이번 교육은 쌀 소비 감소라는 현실을 직시하며, 농가와 RPC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위기 극복의 핵심임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최고 품질 쌀 생산과 브랜드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2025년 ‘천년의 솜씨’ 지원사업은 1,100ha 규모에 약 12억 원의 군비 예산이 투입돼 생산장려금, 단백질 함량 인센티브, 종자 및 포장재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단백질 검사 인센티브를 강화해 ‘천년의 솜씨’를 대한민국 대표 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행정과 농가, R
부안군은 17일 ㈜대진종합금속 마경수 대표가 3년 연속으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안 행안면 출신인 마 대표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시행 이후 매년 빠짐없이 기부를 이어오며, 올해까지 총 누적 1500만 원을 기부했다. 마경수 대표는 “항상 고향 부안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마다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매년 변함없이 부안을 응원해 주는 마 대표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기부금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진종합금속은 산업용 금속제품, 전기패널, 배관설비, 기계 부품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 산업현장에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기술력 향상을 통해 성장해 온 중견기업이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발전과 고향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나눔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고등학교(교장 이인화)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융합 수업과 진로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 탐색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특별 수업 주간은 2~3학년 자율교육 과정과 1학년 교과 연계 학교 특색 활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교과의 경계를 넘어서는 36개의 융합 프로젝트 수업이 전 교사 3~4 팀 단위로 개설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실험, 토론, 발표 등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통해 주도적인 학습 경험을 쌓았다. 2학년 박승범 학생은 “운동과 심박수 관계를 직접 측정하고 생명과학 실험을 하며 진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6일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학습 특강과 3학년 창업 특강이 열렸고, 교과박람회 체험 부스에서는 2~3학년 선배와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을 나누며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도왔다. 3학년 정세훈 학생은 “내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7일에는 한 학기 동안 운영된 동아리 활동을 공유하는 발표회가 펼쳐져 공연과 체험 부스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부안군(군수 권익현) 관내 사회단체가 22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군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생수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회장 전용호)가 생수 1만 병을 기탁하며 시작되었으며, 22일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를 시작으로 7개 사회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폭염 속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물을 나눌 계획이다. 첫 봉사에 참여한 전용호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군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부안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작은 편의를 제공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수를 전달받은 한 군민은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걷기조차 힘든데 시원한 생수를 받으니 마음까지 시원해졌다”며 “더운 날씨에도 봉사하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생수 나눔 봉사활동은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지는 사회단체들의 릴레이 봉사로, 부안읍 시가지는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에서도 진행되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폭염 대비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신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1일 나눔 문화에 동참한 ‘심콩카페’(대표 박공주)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콩카페는 지역 내 디저트 맛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호두과자와 계란빵, 크로플 등이 인기다. 박공주 대표는 “작은 도움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태순희 민간위원장은 “기부에 동참해주신 심콩카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신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가치를 지속해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영 신풍동장 역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이끌어주신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눔 활동을 통해 신풍동 주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심콩카페’ 가입으로 신풍동 착한가게는 36호를 기록했다. 협의체는 모인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운동화 지원, 돋보기·안경 지원, 여름철 냉방 용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 김장 김치 나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신풍동의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군산역사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빛으로: 우리 땅, 우리말 그리고 이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외지’로 전락한 우리 땅과 일본어로 밀려난 우리말, 강제된 ‘창씨개명’으로 잃어버린 이름의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노력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한일합방 기념엽서, 전라북도 관내도, 당시 교과서, 조선어학회 회원 사진, 광복 기념 우표와 엽서 등 56건 147점의 자료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소장품과 외솔기념관, 최용신기념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한글학회 등 10여 개 기관 협조로 선보인다. 전시는 △1부 ‘우리 한반도’에서 일제강점기 지명 변경과 광복 이후 지명 복구 과정을, △2부 ‘우리 국어’에서는 일본어 강제 사용과 국어 지키기 운동, △3부 ‘나의 이름은’에서는 강제 창씨개명과 광복 후 이름 복구, 그리고 ‘창씨개명’이 남긴 상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사관 관계자는 “우리 땅과 말, 이름은 일제강점기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며 “그 시절 이를 지키려 애썼던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 아직도 우리 일상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의 무게를 이번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관선)는 22일,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벼 ‘이삭거름’의 적기 및 적정량 시용을 권장하는 홍보물을 제작·배부하며 고품질 ‘명품 군산쌀’ 생산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홍보는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웃거름을 줌으로써 이삭 확보와 벼 생육을 돕기 위한 것으로, 신동진벼는 이삭패기 18일 전, 일반 품종은 25일 전에 맞춤 비료(N-K) 15kg을 10a당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센터는 올여름 일조량 증가와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이삭패기 시기가 전년보다 하루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감안해 적기 시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도한 비료 시용은 도복과 도열병 위험을 높이고 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삭거름 10일 전에는 미리 물을 대주고 잎 색을 관찰해 색이 짙은 논은 거름 주기를 늦추거나 염화가리를 10a당 3~4kg 투입하며, 잎 색이 옅은 논은 비료를 추가하는 등 맞춤형 관리가 요구된다. 완효성 비료를 투입한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벼가 이삭패기 전후 25일부터 출수 후 10일까지는 논물 깊이를 2~4cm로
전북 군산시와 경북 김천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7년째 농특산물 교류·판매 행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24일 군산시청 광장에서 김천시와 함께 ‘농특산물 교류·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군산과 김천은 2009년부터 농특산물 교류·판매 행사를 정기적으로 이어왔다. 올해도 17번째 행사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사전 주문에서는 포도 650상자, 자두 840상자, 복숭아 1,510상자 등 총 3,000상자, 4,600만 원 상당의 주문이 접수됐다. 행사 당일 주문 물량은 군산시청 광장에서 배부되며, 배낙호 김천시장과 김천시 방문단 60여 명도 현장을 방문해 직접 판매에 나선다. 2년 만에 현장 판매에 참여하는 김천시장은 자연재해로 중단됐던 교류 행사 재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군산시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5개소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동일 상품을 동일 가격으로 연장 판매해 시민들의 구매 기회를 확대한다. 김상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자매도시 교류·판매 행사를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