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조성한 교룡공원 숲속야영장이 도심과 맞닿은 숲속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장 1년여 만에 누적 이용객 1만 명을 넘어서며 남원의 대표적인 휴식·관광 명소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남원시에 따르면 교룡공원 숲속야영장은 지난 2024년 11월 1일 개장 이후 현재까지 약 1만 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도심과 가까운 접근성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입지 조건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룡산 국민관광지 내 2만8069㎡ 부지에 총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이 야영장은 시내권과 인접해 이동 부담이 적은 데다, 인근에 교룡산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자연 속 휴식과 도심 관광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시설 구성도 다양하다. 야영장은 데크사이트 12면과 파쇄석사이트 14면을 비롯해 트레일러 사이트 3면, 돔하우스 3면 등으로 조성돼 텐트 캠핑부터 트레일러 이용, 간편 숙박형 캠핑까지 폭넓은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가족 단위 이용객은 물론 캠핑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환경이다. 공공 야영장으로서 합리적인 요금
남원시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7년도 국가예산 선점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남원시는 15일 최경식 시장 주재로 부시장과 실·국·소장,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총사업비 8,61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90건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는 새 정부 국정과제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선 8기 시정 완성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원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2026년도 부처별 주요 업무계획을 분석하며 국가정책과 지역 전략을 동시에 충족하는 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발굴된 신규사업은 미래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 등 ‘더 큰 남원’을 목표로 한 핵심 과제들로 구성됐다. 대표 사업으로는 함파우 예술특화지구 조성(500억 원), 곤충 기반 지속가능 헬스케어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100억 원), 공공의료 거점 K-UAM 시범사업(90억 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160억 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춘향제 100주년 기념 메모리얼 파크 조성(250억 원), 지리산 산악레포츠센터 건립(150억
따뜻한 밥 한 끼가 돌봄이 되는 협약이 완주 봉동읍에서 체결됐다. 지역의 작은 식당이 행정과 손잡고 취약계층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구조다. 봉동읍 장기리에 있는 ‘친정에 밥상’은 지난 14일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식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정기 후원을 시작했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과 장애 가구, 식사가 불규칙한 중장년층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이 식당은 매주 밑반찬 6종을 제공하고, 봉동읍은 이를 대상 가구에 직접 배달한다. 외출이 가능한 이웃들에게는 매주 식당 쿠폰이 지급돼 따뜻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김향미 ‘친정에 밥상’ 대표는 “작은 가게지만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정기적으로 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당호 봉동읍장은 “지역의 따뜻한 손길이 복지 현장에 큰 힘이 된다”며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국인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도 “이런 연대가 지역의 희망을 키운다”며 지속적인 자원 발굴을 약속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른 새벽 출근길에 따뜻한 한 끼를 건네는 정책이 현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완주군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하며 생활 밀착형 복지를 이어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5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 어울림카페를 찾아 아침식사 제공 현황을 살피고, 출근하는 근로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곳에서는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산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컵밥 등 하루 200식이 천 원에 제공된다. 이 사업은 이른 출근으로 아침을 거르기 쉬운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기고, 보다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11월 전북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현장의 반응을 반영해 이어지고 있다. 유 군수는 “바쁜 출근 시간에도 든든한 아침 한 끼로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건강을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작업복 세탁 지원 등 근로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해 산업단지 근로자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이라는 말이 통계로 다시 확인됐다. 완주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6천만 원을 넘어서며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가 공표한 2022년 기준 GRDP 통계를 바탕으로 추계한 결과, 완주의 1인당 GRDP는 전년보다 153만 원 늘어난 6천395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북 평균인 3천317만 원의 1.92배에 달하는 수치로, 도내 2위 지역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산업단지 중심의 경제 구조와 공격적인 투자 유치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34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에는 현대자동차와 KCC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고, 지역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생산과 고용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앞으로 성장 여력도 크다. 테크노 제2산업단지에 로젠과 코웰패션 등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까지 더해지면 완주의 산업 기반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030년까지 군 단위 전국 1위 GRDP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집적화와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경
책장을 넘기는 경험을 넘어 그림책의 내면으로 걸어 들어가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완산도서관이 그림책 작가 세 명의 시선을 한데 모아 ‘사이의 세계’라는 이름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전시는 지난 8일부터 2월 26일까지 완산도서관 내 전시 공간인 완산마루에서 이어진다. 참여 작가는 다안, 서선정, 서수연으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담은 그림책 원화 41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우리가 이어지는 순간들’을 부제로 삼아 서로 다른 세계와 감정이 맞닿는 지점을 조명한다. 전시장은 마음, 기억, 꿈이라는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다안 작가의 ‘마음의 세계’에서는 그림책 ‘나 너희 옆집 살아’의 원화를 통해 감정의 결을 따라가고, 서선정 작가의 ‘기억의 세계’에서는 ‘서랍 정리하는 날’에 담긴 추억의 층위를 만난다. 서수연 작가의 ‘꿈의 세계’는 ‘꿈 속을 헤맬 때’를 통해 상상과 무의식의 풍경을 펼쳐 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사이의 방’도 함께 마련돼 전시의 몰입도를 높인다. 작가와 직접 만나는 자리도 준비돼 있다. 21일에는 다안 작가와의 만남이 열리고, 2월에는 서선정 작가가 참여해 작품과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시에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온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대규모 임시주차장이 들어선다. 방치돼 있던 도심 속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토지 소유주와 행정이 함께 이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효자5동 주민센터 인근 효자동2가 1227-1 일원에 위치한 8천386㎡ 규모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약 340면의 공한지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설계 용역을 거쳐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부신시가지는 현재 21곳, 877면의 공영주차장과 다수의 민영주차장이 있지만, 유동 인구와 외부 차량 유입이 늘면서 주차난이 일상화된 지역이다. 전주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대규모 부지를 찾아 토지주와 수차례 면담을 진행했고, 3년간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 운영 기간은 2028년까지다. 주차장에는 바닥 정비와 함께 가로등, CCTV를 설치해 야간 이용과 안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3년의 협약 기간이 끝나면 토지주와 연장 운영 여부를 다시 논의하게 된다. 공한지주차장 사업은 유휴부지를 가진 토지주가 공익 목적으로 땅을 제공하면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고, 도시는 별도의 토지 매입 없이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감소, 소비 방식의 변화 속에서 전주가 농업의 방향을 ‘생산’에서 ‘산업’으로 확장하는 새 그림을 내놓았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26년을 기점으로 도시와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농업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농업기술센터는 15일 신년브리핑을 열고 ‘먹거리에서 산업으로, 미래도시농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한 5대 농정 전략을 제시했다. 전략은 미래농업 거점 구축, 농식품산업 활성화, 현장 중심 문제 해결, 도시농업 공간 확충, 반려문화 정착으로 요약된다. 우선 전주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의 핵심 인프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올해 준공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업인의 가공·창업·상품화까지 연계해 농업의 산업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생산과 유통, 소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농식품산업 구조도 강화된다. 친환경 농업기술 확산과 산지 유통, 공동출하 체계 활성화를 통해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브랜드 ‘전주 한옥애뜰’을 중심으로 통합 마케팅과 수출 지원을 연계해 전주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키운다. 기후변화 대응도 핵심 과제다. 애플망고와 청망고 등을 시험 재배하는
진안의 농촌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활동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생활개선진안군연합회가 연시총회를 열고 지역 농촌 사회를 이끌 여성 리더로서의 행보를 다짐했다. 진안군은 1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한국생활개선진안군연합회 연시총회 및 과제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7대 생활개선연합회를 이끌 읍·면 임원들이 소개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이 공유됐다. 총회와 함께 겨울철 건강 관리에 대한 교육도 이어졌다.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주제로 한 특별 과제교육은 추위에 취약한 여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양희연 한국생활개선진안군연합회장은 “회원들이 농촌 여성 리더로서 자긍심을 갖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역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생활개선진안군연합회는 1개 연합회와 11개 읍·면 지회로 구성된 학습단체로, 만 65세 이하 여성 농업인들이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다. 역량 개발과 농촌 환경 개선,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 조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더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진안의 한 수련관이 전국 무대에서 증명했다. 진안군청소년수련관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청소년수련관 부문 ‘최우수 시설’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며, 시설 운영과 관리, 청소년 이용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수련시설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전국 203개 청소년수련관 가운데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20곳뿐이다. 진안군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의 질과 운영 성과, 지자체와 유관 기관의 협력체계 등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기능보강 사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활동 공간과 쾌적한 환경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띄었다. 전북도 내에서도 청소년 정책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는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 온 활동의 결과이자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청소년 지도사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군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