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고등학생 교육 여건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까지 포함한 ‘전방위 교육복지’ 전략이 핵심이다.
완주군은 관내 8개 고등학교 1,78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1억 1,400만 원 규모의 ‘고등학교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상교육 지원과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장학사업 등을 포괄하는 종합 지원 체계로 구성됐다.
우선 4억 2,400만 원을 투입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지원한다.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도 눈에 띈다. 수소에너지고등학교에는 기숙사생 조·석식비를 지원하고,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에는 드론 및 소프트웨어 융복합 자격 취득 과정과 이스포츠 대회 참여를 지원한다.
전주예술고등학교에는 앙상블, 미술·디자인, 무용 등 전공 체험 중심의 비교과 활동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지역으뜸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학생 380명에게 1인당 5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학원비, 진로·진학 컨설팅, 온라인 강의 수강권 등 자기주도 학습 기반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장학 지원도 병행된다. 지역 고등학교 입·재학생 180명을 선발해 애향 장학금을 지급하고, 예술·체육·기능·상업 분야에서 성과를 낸 우수 학생 15명에게 별도의 장학금을 지원해 성취 기반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완주군의 이번 정책은 ‘균등 지원’에서 ‘맞춤형 지원’으로 전환되는 지방 교육정책 흐름을 반영한다.
단순한 교육비 보전이 아닌 진로, 역량, 학교 특성까지 고려한 설계라는 점에서 정책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종훈 군수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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