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공기관이 시설 관리 영역을 넘어 ‘마음 건강’까지 책임지는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 정신건강 분야 협력 체계를 마련하며 예방 중심 복지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민과 공단 직원의 정신건강 관리와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과 의뢰 체계를 마련하고, 상담 및 치료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단순 상담 중심에서 벗어나 발굴–연계–치료로 이어지는 통합 관리 구조를 갖추겠다는 취지다.
또 자살 예방 교육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군민 대상 정신건강 증진 사업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사회 전반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특히 체육시설과 공공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설 관리 기능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시설이 ‘생활 속 복지 거점’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최근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을 넘어 사회적 안전과 직결되는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역할도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다만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제기된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안전보건망을 강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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