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의 전승과 활성화를 위한 전수관 숙소동 ‘고운채’를 개관하며, 전국 풍물패와 전수생들이 찾는 농악 성지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성송면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열린 ‘고운채’ 개관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고창농악보존회원, 전수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에 완공된 ‘고운채’는 총 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507.85㎡,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숙소는 6인실 12실, 100여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식당,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찾는 전수생들의 체류형 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고운채’는 ‘고창다운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창농악을 배우기 위해 찾은 이들이 단순한 방문자가 아닌 ‘고창의 사람’으로 머무르며 고창농악을 향유하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특히 고창농악은 영무장(영광·무장·장성) 농악의 정통 계보를 잇는 대표적 전통 농악으로, 고깔소고춤, 잡색놀이등 고유의 장단과 풍물로 전국 풍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숙소동
풍천장어생산자협회(대표 유삼경)가 뱀장어 자원 회복과 산업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실뱀장어 6만 마리를 방류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협회는 지난 7일 오전, 고창군 부안면 용선교 일원(좌치나루터 맞은편)에서 회원 40여 명과 함께 실뱀장어 치어 방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 고창군 해양수산과, 고창수협, 고창군 어촌계협의회등 수산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도 동참했으며, 회원들이 직접 양식한 어린 뱀장어 약 2만 마리를 자발적으로 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류는 뱀장어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멸종위기종(적색목록)으로 지정되고, 오는 11월 CITES(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부속서 등재 여부가 재논의될 예정인 상황에서, 업계 차원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대응으로 마련됐다. 유삼경 대표는 “뱀장어 산업의 존립과 미래를 위해 우리 생산자들이 직접 나섰다”며 “이번 방류는 뱀장어 자원 회복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이자, 자율적인 자원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뱀장어는 민물에서 성장하다 바다로 내려가 산란하는 강하성 어종으로, 국내 양식업은 실뱀장어 자연 포획이나
전북 장수군이 군민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주는 ‘조상 땅 찾기’ 민원 서비스를 통해 주민 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장수군에 따르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토지는 물론 사망한 조상의 소유 토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토정보시스템(K-GEO)을 활용해 제공되는 무료 행정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재산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토지 소유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유가족에게 특히 유용하다. 지난해 장수군에서는 총 241건의 신청을 받아 약 1,187필지의 토지 정보를 제공했으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는 152건의 신청을 통해 447필지를 조회해 약 4천만 원 규모의 토지가 실제 후손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민들의 소중한 재산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신청 대상은 토지 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한 소유자의 상속인이며,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상속권자의 위임장, 신분증 사본 등이 필요하다. 신청은 군청 민원과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정부24’ 또는 ‘K-GEO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단, 2008년 이전 사망자의 토지는 온라
장수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영 기초 교육을 제공하는 ‘어린이 수영 특강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수영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한누리전당 너울관 수영장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 25명의 어린이 회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수영 특강은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총 6회에 걸쳐 무료로 운영된다. 교육은 수영장 이용 예절과 수상 안전수칙 교육, 기초 수영법 등의 이론 및 실기 강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 수영강사 2명이 직접 지도에 나선다. 장수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방학을 보내는 동시에, 물놀이 사고에 대한 예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여름방학 수영 특강을 통해 어린이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물에 대한 친밀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한누리전당이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책임지는 복합문화체육시설로
전북 장수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 적응 프로그램’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5회에 걸쳐 장수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현재 관내 농가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단순한 한국어 학습을 넘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기초 한국어 교육 ▲한국의 예절 및 범죄 예방 교육 ▲한국 문화 이해 및 장수군 지역 홍보 등으로, 근로자들의 언어 능력 향상과 더불어 농장주와의 원활한 소통,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지난 2월에도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
고창군이 청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한 ‘고창청년 ON 챌린지’ 사진·영상 공모전을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의 일상과 활동, 고창의 자연경관과 명소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고창에서의 생활 모습, 청년 활동, 명소 등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면 된다. 이때 게시물에는 해시태그 #고창청년ON챌린지를 반드시 포함하고, 고창군 공식 인스타그램(@gochangyouth)을 태그해야 참여가 인정된다. 또한, 참가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주민등록초본을 이메일(3300jin@korea.kr)로 제출하거나 고창군청 3층 청년창업팀 방문 및 우편 접수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양식은 고창군청 홈페이지(www.gochang.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내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등 총 5명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고
고창군이 기존 터미널 철거와 신축을 위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본격화하며 7일부터 임시 공용터미널 운영에 들어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날 오후 임시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운전기사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사업의 조속한 완성을 약속했다. 임시터미널은 고창읍 하나로마트 뒤 목화예식장 옆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터미널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500m) 떨어져 있다. 이날 새벽 0시 10분, 인천공항행 첫 버스를 시작으로 관내 모든 버스의 승·하차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군은 한 달 전부터 현수막 게시, 마을 이장 안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주민에게 이전 사실을 알리며 혼선을 최소화했다. 임시터미널에는 매표소와 화장실, 쾌적한 대합실이 마련돼 있으며, 여름철 무더위 해소를 위해 에어컨과 양심냉장고도 설치돼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존 터미널은 이달 중 철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먼지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가림막 설치 등 안전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앞서 공개된 신축 터미널 조감도에 따르면, 1층은 버스 승강장과 대합실, 2층은 판매시설 및 식당, 3층은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
무주군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전남 고흥에서 열린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5일 전남 고흥군 박지성운동장에서 열린 ‘고흥군 리그붐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초등학생 39명이 참가해 1학년(2위)을 제외한 전 학년이 우승을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팀차붐(Team Chaboom)과 고흥군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무주군과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학생들, 순천 유소년 축구팀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했다. 1학년~4학년은 학년별 4개 그룹,5~6학년은 1개 그룹으로 나뉘어 5:5 약식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주군은 ▲1학년 2위 ▲2·3학년 각 1위 ▲4학년 1·2위 ▲5~6학년 1·2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출전 학생 대부분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우승팀 트로피, 리그붐 메달, 사인볼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져 참가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대회에 참가한 5~6학년 학생들은 “다른 지역 친구들과 경기도 해보고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도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주군 차범근 축
무주군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가족 단위 피서객을 위한 ‘무주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을 오는 7월 12일 개장한다. 이번 물놀이장은 8월 24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무주 설천면에 위치한 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은 총 767.36㎡ 규모로, 최대 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성인용 풀장(수심 1.2m)과 유아용 풀장(수심 50cm), 시원한 인공폭포, 그리고 탈의실·샤워장·락커룸(50개)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최적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시설 점검 시간으로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우천 시 또는 안전사고 우려 시 임시 휴장 가능) 이용요금은 ▲성인 8천 원 ▲청소년 7천 원 ▲어린이(4세~초등생) 6천 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무주군과 진안·영동·금산·거창·김천 등 인접 6개 시·군 주민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주민들에게는 경제적인 피서 장소가 될 전망이다. 김현영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 반디휴양팀장은 “자격을 갖춘 수상안전요원과
무주군(군수 하성수)이 지역 내 21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노후 하수관로 개량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총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하수관로 8.8km와 맨홀 148개소를 굴착·교체할 계획이며, 오는 7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무주군이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하수관로 기술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관로의 노후화와 파손, 침하 등으로 발생하는 불명수(오염원이 불분명한 유입수) 유입을 차단하고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무주군청 박봉열 상하수도과 하수도팀장은 “이번 개량 사업은 노후 하수관로의 내구연한을 연장하고, 도로 지반침하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불명수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하수처리시설의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공중 보건 향상 및 수질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2023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 6월 환경부와의 재원 협의를 마무리하며 본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군은 이번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