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관광재단이 전통예술체험마을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초까지 이어지며,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오는 25일에는 고창에 거주하는 초보 주부 15명을 대상으로 전통 보자기 매듭 공예 체험이 열린다. 작품을 직접 만들며 전통문화의 멋과 실용성을 배우는 동시에,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살롱 ‘함께하는 이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윷놀이, 제기차기, 양궁 활쏘기, 버나 오래 돌리기 등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 측은 “고향을 찾은 방문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흥겨운 전통 농악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풍물의 신명을 선사했다. 또 13일에는 ‘테라리움 비누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천연 재료로 비누를 제작하며 친환경 생활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전통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는 전북 장수군에서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00마일(100M), 100km, 38km-팔공산, 38km-장안산, 20km 등 총 5개 코스로 구성됐다. 26일 100마일 코스를 시작으로 27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00마일 코스를 처음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트레일레이스 대회로 발돋움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레일러닝은 인공 트랙이 아닌 숲길·흙길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스포츠로, 장수트레일레이스는 장안산과 팔공산, 동촌리 고분군, 승마로드 등 장수군의 대표 관광지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달리기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회 기간 장수종합경기장에서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후원 브랜드 부스 등이 운영돼 선수와 방문객 모두에게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김영록 ㈜락앤런 대표는 “점차 성장하는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장수군을 산악레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00마일 코
장수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은 어르신과 아동,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군은 각 읍·면 대표경로당과 노인생활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총 19개소를 찾아 백미와 생필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최훈식 장수군수가 직접 참여해 위문품을 손수 전달하고, 시설 이용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최 군수는 어르신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건강을 챙겼고, 아동들에게는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아울러 종사자들에게는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장 분위기는 훈훈했다. 명절을 앞두고 군수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받은 어르신과 아동들은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기쁨을 나눴다. 최훈식 군수는 “노인과 아동 등 우리 군의 복지를 위해 헌신해주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군은 매년 명절마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과
장수군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수가꿈드림’ 먹거리 꾸러미 300세트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장수가꿈드림’ 세트는 군에 기부된 이웃돕기 성금으로 조성됐으며, 잡곡과 사과 등 지역 농산물과 장수한우곰탕·육개장 등 총 12종의 가공식품으로 구성됐다. 1세트당 약 10만 원 상당의 알찬 꾸러미다. 장수군은 지난 2020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먹거리 나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장수가꿈드림’은 장수군 농가와 업체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활용해 구성돼, 취약계층 지원뿐 아니라 지역 농가와 기업의 판로 확대와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꾸러미는 추석 명절에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돼 따뜻한 위로가 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명절의 정을 나누고,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상대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따뜻한 보살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제일고등학교 조리제빵과 3학년 강다현 학생이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2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5명의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강다현 학생은 성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실력을 발휘해 최종 1위에 올랐다.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은 에피타이저 파스타, 고기 요리, 디저트 등 2개 과제를 중심으로 참가자의 요리 기술과 창의성을 평가한다. 강 학생은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다현 학생의 성과는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해부터 대회 준비에 매진해온 그는 올해 1학기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수상으로 서양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자동 취득했으며, 전북권에 취업할 경우 2년간 매월 100만 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얻게 됐다. 이번 전국대회 금메달은 개인적 성취를 넘어 국제기능경기대회 올림피아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다현 학생은 “평소 요리에 대한 열정이 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
도통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월 23일 관내 통장 51명을 대상으로 기후재난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불과 홍수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을 실용적으로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소통하는 통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안내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홍수, 산불, 태풍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이거구 통장협의회장은 “폭염, 홍수, 가뭄, 태풍 등 기후재난의 과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도 잘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산불과 홍수 발생 시 행동 요령과 대피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우리집 재난가방 꾸리기’ 실습이 눈길을 끌었다. 통장들은 필수 생존용품을 직접 챙기며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도통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재난에 보다 잘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을 단위 재난대비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왕정동 수호천사 봉사단이 따뜻한 손길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오랜 시간 외부 활동 없이 홀로 지내온 주민의 집을 찾아 정리·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저소득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1일 1가구 홈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질병이나 안전사고 위험에 놓인 가정을 발굴해 생활공간을 정리·청소하며,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봉사의 대상자는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로 외출이 어려워 집안에서만 생활해 왔다. 청소 경험이 없어 집은 손쓸 수 없는 상태였지만, 남에게 집을 보여주기 꺼려하며 주변의 도움을 거절해 왔다. 그러나 꾸준한 관심과 진심 어린 설득 끝에 마음을 열고 봉사단과 함께 공간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대상자는 “혼자 하겠다며 미뤄왔지만 건강 때문에 어려웠다. 이렇게 도와주셔서 집이 깨끗해진 걸 보니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유지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순 수호천사 봉사단장은 “이 활동은 단순히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드리는 과정”이라며 “대상자분이 달라지는 모습을
우범기 전주시장이 23일 금암동과 서완산동 일대 도시재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발전과 거점시설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였다. 우 시장은 금암동 앞금암 거북바우마을에서 주민대표 및 운영 주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암고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전주시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이 지역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방문해 주민 스스로 운영 중인 거점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날 수렴한 주민 의견을 거점시설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도시재생의 현재 성과와 미래 방향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소양 교우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23일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소양 교우촌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주관, 완주군과 소양성당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호남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출발점이자 신앙 유산으로서 소양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김선태 전주교구장,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광태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장, 이영춘 호남교회사연구소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서는 김광태 원장이 “신앙의 뿌리가 살아 있는 소양이 역사 속에서 올바르게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김선태 주교와 유희태 군수는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소양 교우촌의 국가적 가치 확산과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종태 전주대 교수의 ‘박해기의 소양 공동체’ △윤영현 신부의 ‘신리골 성인들의 생애사 연구’ △이태영 전북대 교수의 ‘성지동 성인들의 생애사 연구’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유희태 군수는 “소양은 호남
가을 정취 속 자연과 먹거리, 문화가 어우러진 완주 대표 축제가 돌아온다. 완주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자연 속 체험과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먹거리, 다채로운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완주군 대표 가을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에는 고산자연휴양림과 시랑천을 배경으로 △트리익스트림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잡기 △섭패들보드 △워터롤러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자연과의 교감을 강조한 액티비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농특산물 깜짝 경매 등 현장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공연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첫날(26일)에는 김희재·배아현이 무대를 장식하며, 둘째날(27일)에는 스컬&하하, DJ 아스터가 함께하는 ‘와푸뮤직파티’가 열린다. 마지막 날(28일)에는 황민호&황민우 형제, 현진우가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역 농가와 마을 셰프들이 참여하는 로컬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