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근무 프로그램 ‘부안 워케이션(Worcation)’을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지역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줄포노을빛정원 워케이션센터와 변산비치선셋 워케이션센터 2곳에서 운영되며, 참가자는 탁 트인 해변과 정원 속 전용 오피스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정식 운영에 앞서 2024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시범 운영된 부안 워케이션은 전국 92개 기업, 1,040명을 유치하며 약 7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높은 참가 만족도와 실질적인 파급 효과로 인해 부안군은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도 26개 기업 340여 명이 참가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정식 운영부터는 참가 대상을 기존의 일반 기업과 프리랜서에서 공공기관, 공무원, 전국 모든 기업으로 확대했으며, 센터 이용일도 기존 평일에서 월요일~토요일로 연장해 활용도를 높였다. 부안군민도 재직증명서 또는 사업자등록증 제출만으로 주중 센터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주민의 이용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됐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부안터미널 앞 도심광장에 ‘미스트폴(Mist Pole)’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미스트폴은 미세한 물입자를 자동 분사해 주변 체감 온도를 2~5도 가량 낮추는 폭염 저감 시설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군은 이번 설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부안터미널 일대에 청량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폴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동 작동되며, 온도와 습도 조건에 따라 가동 주기가 조절된다. 허용권 부안군 안전총괄과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 중”이라며 “미스트폴뿐 아니라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 시가지 살수 등 다각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주민 체감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 무더위쉼터 점검, 살수차 운영 강화 등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폭염 관리에 나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
전북 고창군 무장면에서 공음면을 잇는 지방도 796호선(8.7㎞) 구간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5호선으로 승격됐다. 고창군은 이번 국지도 승격으로 도로 선형 개선과 차선 확장 등 숙원 사업에 국비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승격 및 지정 고시를 발표했으며, 해당 구간은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원지방도로 포함됐다. 해당 노선은 고창 서남부권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매년 대규모 관광객이 찾는 청보리밭 축제의 주요 진입로이자, 지역 주민과 농업인들의 일상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좁은 도로 폭과 급커브, 경사가 반복돼 차량 간 충돌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오랜 기간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구원 등과 함께 국지도 승격을 위한 전략적인 건의와 논리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왔고, 윤준병 국회의원도 선거 공약으로 해당 노선 선형 개량을 약속하며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됨에 따라 해당 구간은 기존 고창군이 관리하던 지방도에서 국가 관리로 전환되며, 도로 설계 및 시설 기준이 대폭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0일 백산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백산누리센터’ 준공식을 열고 농촌 복지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백산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2021년부터 5년간 추진되어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복합문화공간 조성,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경관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이 종합적으로 진행되었다. 새롭게 문을 연 ‘백산누리센터’는 다목적 강당, 공동세탁실, 공유주방, 동아리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주민 공동이용 공간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와 복지 수요를 반영해 설계되었다. 앞으로 백산면 중심지의 기능을 수행하며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활발히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백산면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마을공동체 주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복지·문화 기능은 물론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서 주민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백산누리센터가 마을의 활력을 회복하는 생활거점이자 세대가 어
무주군은 지난 10일 무주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소멸과 인구 고령화 위기에 대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인구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도의원 등 단체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활 인구 300만 명’, ‘인구 활력 도시 무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무주의 인구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다자녀 가정인 무주읍 강석봉·정수경 부부, 무풍면 이상헌·유아인 부부, 설천면 나병필·응웬티이엔니 부부와 3대가 함께 전입한 안성면 송귀복·박찬희 부부가 인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또한 한양대학교 전영수 국제대학원 교수가 ‘인구변화와 로컬리즘, 무주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무주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 성장 전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했다. 황인홍 군수는 “체류 인구가 정주 인구의 10배를 넘는 무주군에서 생활 인구는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소멸 위기 극복의 원천”이라며 “관광 자원과 지역 콘텐츠를 확충해 생활 인구 3백만 명 확보에 총력을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오는 10월 열릴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분주한 준비에 나섰다. 시는 10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 연출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축제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주요 콘텐츠를 공유하며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축제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관광지인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슬로건 ‘축제의 빛, 지평선을 밝히다’에 걸맞게 새로운 공간 구성과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으로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벽골제 신정문 새빛 광장은 조명과 LED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화려한 야간 경관으로 축제장 입구부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 공간은 단순한 출입구를 넘어 포토존과 소통의 장으로 재탄생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 놀이 체험, 농경문화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교육적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준비되어 세대 간 소통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가 추석 연휴와 맞물려 있어 풍성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전북 장수군 장수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구중)가 전국 250여 개 지역자활센터 중 최초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며, 자활 참여 주민의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센터는 지난 1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 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이다. 특히 자활센터는 다양한 사업단과 참여 인력이 활동하는 현장 중심 조직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인증은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장수지역자활센터는 인증을 위해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각 자활사업단의 작업환경을 분석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안전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전 직원과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응급상황 대응훈련도 강화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 역량을 향상시켰다. 김구중 센터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참여 주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안전한 자활환경을 지속
고창군 무장면 시거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총 21억원(국비 15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거마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대규모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정비 ▲마을경관 정비 ▲복지·돌봄 중심의 휴먼케어 프로그램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이다. 무장읍성 인근에 위치한 시거마을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무장의 중심지로, ‘시거’라는 이름도 옛 장이 열리기 전 상점이 길가에 줄지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됐다. 하지만 현재는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이 슬레이트 지붕 등으로 낡아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주거 안전성을 높이고,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필요한 복지와 생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시거마을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앞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의 전승과 활성화를 위한 전수관 숙소동 ‘고운채’를 개관하며, 전국 풍물패와 전수생들이 찾는 농악 성지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성송면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열린 ‘고운채’ 개관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고창농악보존회원, 전수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에 완공된 ‘고운채’는 총 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507.85㎡,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숙소는 6인실 12실, 100여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식당,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찾는 전수생들의 체류형 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고운채’는 ‘고창다운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창농악을 배우기 위해 찾은 이들이 단순한 방문자가 아닌 ‘고창의 사람’으로 머무르며 고창농악을 향유하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특히 고창농악은 영무장(영광·무장·장성) 농악의 정통 계보를 잇는 대표적 전통 농악으로, 고깔소고춤, 잡색놀이등 고유의 장단과 풍물로 전국 풍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숙소동
고창군이 기존 터미널 철거와 신축을 위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본격화하며 7일부터 임시 공용터미널 운영에 들어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날 오후 임시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운전기사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사업의 조속한 완성을 약속했다. 임시터미널은 고창읍 하나로마트 뒤 목화예식장 옆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터미널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500m) 떨어져 있다. 이날 새벽 0시 10분, 인천공항행 첫 버스를 시작으로 관내 모든 버스의 승·하차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군은 한 달 전부터 현수막 게시, 마을 이장 안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주민에게 이전 사실을 알리며 혼선을 최소화했다. 임시터미널에는 매표소와 화장실, 쾌적한 대합실이 마련돼 있으며, 여름철 무더위 해소를 위해 에어컨과 양심냉장고도 설치돼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존 터미널은 이달 중 철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먼지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가림막 설치 등 안전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앞서 공개된 신축 터미널 조감도에 따르면, 1층은 버스 승강장과 대합실, 2층은 판매시설 및 식당, 3층은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