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아동친화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12일 시민문화체육공원 잔디광장과 산책로 일대에서 ‘제2회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산책’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김제’의 정체성과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아이와 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통해 행복한 금요일 오후를 선물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산책 미션투어 ▲숲속 보물찾기 ▲돗자리 영화관 ▲유모차 드라이브 코스 ▲영유아·초등 아동 대상 체험부스 등이 운영되며,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놀이공간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 국악 신동의 축하공연이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김제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는 특별 퍼포먼스도 포함돼, 아동 권리 증진과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미화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아이들의 웃음이 곧 김제의 미래라는 철학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군산예술의전당이 9월 기획공연으로 모노드라마 <하이타이>를 오는 20일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하이타이>는 한국 프로야구 최강팀으로 이름을 떨친 해태 타이거즈의 초대 응원단장 임갑교의 실제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특히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 등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야구와 현대사의 교차점을 입체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큰 공감을 자아낸다. 극은 미국 텍사스에서 20년 넘게 해태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만식이 다큐멘터리 취재진을 맞으며 1980년대 광주에서 프로야구 응원단장으로 보낸 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인생’으로 여겼던 한 소시민의 삶을 통해 상실과 회복, 연대와 응원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한다. 관객 참여를 통한 몰입도 높은 연출로 모노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주연 배우 김필은 군산 출신으로 30여 명의 인물을 혼자서 소화하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2024년 춘천연극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관리과장은 “지역 출신 배우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1980년대 야구와 그 시절의 사회상을 추억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서해안권 대표 캠핑·레저 박람회인 ‘2025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GSCO가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캠핑쇼는 캠핑·레저 전문 전시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관광·문화·산업이 어우러지는 복합 축제로 진화했다. 전시회에는 캠핑카, 트레일러, 캠핑용품, 캠핑푸드 등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이 대거 출품되며, 관람객들은 신제품과 유행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캠핑 마켓’은 지난해 17팀에서 올해 40팀으로 참여 규모가 대폭 확대되며,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과 최신 캠핑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캠핑 인구의 증가에 따라 현장 열기도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로컬 트래블 마켓’은 군산을 포함한 전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푸드트럭과 수제 맥주 부스 등 지역 먹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며, GSCO 특설무대에서는 ‘ALL 페스타 in 군산’이 열려 다양한 공연과 불꽃놀이로 축제
완주군이 대한민국 K-유산의 중심지로 우뚝 설 첫걸음을 내디뎠다.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10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허민 국가유산청장,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안호영 국회의원,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의장,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 주민, 문화유산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개관을 축하했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총사업비 316억 원이 투입된 국가 단위의 핵심 문화유산 거점시설이다. 연면적 6,693㎡,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유물 수장고, 보존처리실, 연구자료실, 전시관,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조사·연구·보존·활용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연구소 건립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펼쳐왔다. 임시사무소 제공, 건축 심의 행정 협조, 임시 전시공간 운영 등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국립연구소의 지역 안착을 도왔다. 이번 신청사 준공은 이러한 협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연구소 개관을 계기로 완주군은 다양한 협력사업을
군산시보건소는 10일 군산대학교 고춘곤홀에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과 시민 참여형 ‘생명 톡톡 퀴즈’, 2부 군산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생명 존중 힐링 음악회 <숨, 그리고 삶>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함께한 ‘생명 톡톡 퀴즈’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살 예방 방법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진 힐링 음악회에서는 군산시립예술단의 감미로운 선율이 무대를 채우며 참석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군산대학교, 군장대학교, 군산의료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다시금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전면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업환경을 개선해 교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를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전북Graphics △전북Writing △전북Quiz 등 3종이다. 그래픽 제작, 글쓰기 첨삭, 퀴즈·보드 활동을 아우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과 글쓰기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활기차고 즐거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플랫폼 연동 보장, 중복 구독 보상 등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으며, △개인·협업 드라이브 동시 제공 △동시 작업 인원 확대 등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도내 모든 학생과 교원은 학교 계정을 발급받으면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지원 사업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생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 학생과 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도내 최초로 익산시가족센터와 협력해 9월 9일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30명(15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의사소통 프로그램 「마음 톡! 공감 톡(Talk!)」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갈등 해결 능력과 가족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회차에서는 부모-자녀 밸런스 게임으로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고,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인 “얼마나 통하나요”, 집단 프로그램 규칙 설정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와 정서적 교류를 이끌어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자녀와 대화할 때 서먹한 순간이 많았는데, 게임과 활동 덕분에 웃으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더 깊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감정 표현, 갈등 해결, 토크
김제시가 개인의 기억과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민간기록물 관리에 본격 나선다.시는 지난 9일 제2기 김제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기구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기록학, 지역사, 문화예술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으며, 향후 2년간 위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는 김제시가 추진하는 민간기록물 수집 및 보존 정책의 자문 및 심의 기구로, 시민 개개인의 삶의 흔적과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담아내는 민간기록의 공적 가치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들은 앞으로 ▲기록물 수집 대상 선정 ▲보존 및 활용 계획 수립 ▲전시 및 교육 콘텐츠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김제시의 기록문화 기반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 직후 열린 첫 회의에서는 ‘제5회 김제시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접수작 심사가 진행돼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등 총 30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김제시는 오는 10월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후 공모전 수상작 중심의 기록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은 “민간기록물은 지역
제33회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기 어르신 게이트볼대회가 9일 송천동 전용구장에서 열띤 응원과 응전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지회장 홍성언)가 주관한 가운데, 총 26개 팀(남성부 15팀, 여성부 11팀)의 선수단과 지역 게이트볼 동호인, 내빈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홍성언 지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두봉 도연합회장, 34개 동분회장 등 약 100명의 내빈이 자리해 어르신 스포츠 축제를 축하했다. 전주시 게이트볼 선수들은 올해 상반기 열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도 연합회장배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6월 대통령기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는 여자부 3위를 기록했다. 홍성언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게이트볼은 집중력과 팀워크, 그리고 질서를 중시하는 고품격 스포츠다. 오늘 하루 승패를 떠나 건강한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게이트볼은 간단한 규칙 속에서도 전략과 집중이 필요한 운동으로, 어르신들의 신체활동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
부안군이 자랑하는 두 곳의 지질 명소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부안군은 9일,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은 과학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에 부여되는 명칭으로, 이번 예고는 국내 지질학계가 두 곳 모두를 세계적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으로 인정한 결과다. 변산면 격포리 산35-1 일원에 위치한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는 화산재와 퇴적물이 섞여 독특한 암석 구조를 이루는 희귀 지질자원이다. 뜨거운 용암이 습기를 머금은 퇴적층을 통과할 때 발생한 폭발 현상으로 생성되며, 암석이 마치 후추(pepper)를 뿌린 듯한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특히 이 지역의 페퍼라이트는 일반적인 띠 형태가 아닌 두꺼운 규모로 분포되어 있어 형성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같이 지정 예고된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는 변산면 도청리 인근 앞바다에 위치한 솔섬에서 발견된다. 이 지역의 응회암에는 마치 포도송이 같은 ‘구상구조’가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응회암이 굳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