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1일 군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 29억원을 투입해 주택, 상가, 축사 등 255개소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사업계획의 적정성, 수행 능력, 지역 수요 반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임실군은 주민 체감형 추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지역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정부는 주민 체감형 설치사업 확대, 지역 단위 에너지 생산 강화, 참여 모델 확대 등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임실군의 이번 우수 선정은 이러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군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에너지 보급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농산물 안전분석실’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출하 전 무료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복잡한 농약 안전 기준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제2청사 후관동에 위치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연중 운영하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출하 예정 농산물을 대상으로 463종의 잔류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해 출하 가능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고, 적절한 출하 시기 조절과 올바른 농약 사용법에 대한 전문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안전관리 정책이 강화되면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시행돼 농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제도는 등록된 농약만 사용해야 하며,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산물에는 0.01mg/kg의 일률 기준이 적용된다. 이를 위반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출하 연기, 용도 전환, 폐기 조치 등이 뒤따를 수 있으며, 농업인은 공익직불금 최대 40% 감액이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큰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승패를 떠나 농구공 하나로 전국의 동호인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정읍에서 펼쳐졌다. 정읍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신태인 체육관에서 ‘제14회 정읍시장배 전국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정읍시가 후원하고 정읍시농구협회(회장 기충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농구 저변 확대와 동호인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대회 기간 동안 지역 농구 동호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팀의 승리를 위해 뜨거운 승부를 벌이면서도 경기 후에는 격려와 소통을 이어가며 스포츠가 주는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읍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농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를 지속 유치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활기찬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기후변화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달 28일 지역 과수 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49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을 꾸려 아열대 작물 선진지로 꼽히는 전남 해남군을 방문해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벤치마킹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재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정읍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과수 품목을 발굴하고 농가들의 재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내 조성된 바나나 온실을 찾아 온실 운영 현황과 다양한 품종의 특성을 확인했다. 이어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온·습도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전문 기술을 체계적으로 공유받았다. 또한 청년 창업농이 운영하는 ‘해찬망고’ 농장을 방문해 고부가가치 작물로 주목받는 애플망고의 생산 과정과 판매 전략을 살펴보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견학에 참여한 정읍 과수 농가들은 아열대 과수의 시장성, 재배 적합성, 품목 전환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농가 간 기술 정보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정읍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견학은 기후변화 시대에 맞
정읍시보건소가 고위험 임신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시는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조기진통, 당뇨병, 자궁경부무력증 등 19가지 고위험 임신 질환을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가 대상이다. 지원 범위는 가계에 부담이 큰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의 90%이며 상급 병실료나 환자 특식 등 일부 항목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0만원이며 둘 이상의 고위험 진단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분만 후 1회에 한해 지급된다. 신청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e-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정읍시는 이 사업이 실제 수혜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2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11월 기준 2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고위험 임신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정읍시보건소는 이 밖에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무주반딧불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 축제 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지난 1일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 사비홀에서 열린 ‘2025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친환경 프로그램(ESG) 부문 금상’과 ‘축제 경영(스폰서쉽&재정자립도)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K-축제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4박5일간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디별 소풍, 반딧불이 주제관 전시, 반디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42만여 명이 방문하며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축제는 ‘3무(無) 전략’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실천하며,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과 분리배출 시스템 운영, 친환경 서약서 작성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발적 환경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참가비 일부를 무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선순환 경제 시스템과 야밤도주·페이백 행사 등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은 “무주반딧불축제는 생태적 가치, 지역경제 활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6~2027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과 ‘2026 원예농산물 시설개선 사업’ 공모에 모두 선정되며 총사업비 85억 원을 확보했다.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은 저장·선별·포장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해 유통 효율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첨단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원예농산물 시설개선 사업 또한 생산시설 현대화와 장비 지원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무주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사과 주산지인 무풍면에 위치한 무풍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선별장 신축, 저온저장고 확충, ICT 기반 자동화 장비 도입 등 생산·유통 전 과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품질 표준화와 노동력 절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주읍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도 자동화 설비와 복분자 급냉시설을 보완해 입·출고부터 선별까지 데이터 기반 연계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생산량이 급증한 복분자의 신선도 유지와 상품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공모 선정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상품화와 유통비용 절감, 유통 기반
고창군이 연말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위해 12월 한 달간 ‘고창사랑상품권’을 최대 15% 할인해 판매한다. 고창군은 1일 “군민들의 실질적 소비혜택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자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은 구매 시 적용되는 10% 선할인과 고창사랑카드 결제 시 제공되는 5% 캐시백을 더한 구조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매출 향상과 소비 선순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인 적용 기간은 상품권 종류별로 다르다. 고창사랑카드는 12월 17일 자정 전까지, 지류상품권은 12월 12일 오후 4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류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월 30만 원 한도로 10% 선할인이 유지되며, 우체국을 제외한 관내 모든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다. 고창군은 올해 1~3월 전국 최고 수준인 20%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왔다. 올해 발행 규모도 약 800억 원에 달해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소비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연말 할인 행사를 통해 군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고창 앞바다가 고부가가치 연안어종인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고창군은 1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고창 연안에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사업 추진은 연안 생태계 회복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꾸미는 지역 어업인의 소득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 수익 어종이지만, 최근 자원 감소로 인해 체계적인 산란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창군은 종자 보호를 위한 생태 기반 구축, 해저 환경 개선, 산란 구조물 설치 등 다각적인 수산자원 회복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고창 연안의 주꾸미 자원량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하고, 어업인의 조업 안정성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 서해안 지역 전체의 연안 수산자원 회복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주꾸미는 지역 어업을 떠받치는 핵심 어종”이라며 “산란·서식장 조성은 어업 경쟁력을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7~29일 헝가리 타타시에서 열린 ‘제4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석해 고창군의 ‘주민 주도 습지도시 관리 정책’을 소개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27개국 74개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각국의 생태 보전 정책과 도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심 군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세션 발표자로 나서 고창군이 추진해온 지속 가능한 습지관리 모델을 설명했다. 발표 내용에는 주민 참여 기반의 습지관리 계획 수립 과정, 주민 주도형 운곡습지 논둑 복원 사례, 갯벌 복원지를 활용한 생태관광 운영, 운곡·갯벌 습지 관리 거점센터 구축, 주민 복지 개념을 접목한 습지 정책 등이 포함됐다. 고창군은 생태 보전뿐 아니라 주민의 삶과 문화, 경제활동을 함께 고려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운곡습지의 논둑 복원 사례는 생태 중심 복원에 주민들의 문화를 더하고, 주민 스스로 복원에 참여해 자긍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심 군수는 “습지 정책에서 주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습지가 있어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