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국가유산청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다음 30년, 장수향교와 이룰 시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침글방, 동몽의 성독’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을 마치고 최근 세족식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 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 체험과 아침 돌봄 기능을 결합한 향교형 교육 모델로, 장수향교 대성전과 명륜당 등 유교문화의 중심 공간에서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등교 전 향교에 모여 전통 예절과 인문정신을 배우며 하루를 시작했고, 단순한 학습을 넘어 농촌 지역의 아침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향교형 돌봄교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향교의 교육 기능을 현대적으로 복원하고,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 해소와 인성교육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지역 기반 아침형 돌봄 모델’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명륜당 할머니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시니어 돌봄교사들이 참여, 아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세대 간 연결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사회 참여의 기회를,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는 세대 연계형 국가유산 활용 모델로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세족식 행사에서는
장수군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천천면 구신마을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JMVFF)’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사)장수산골마을영화제(대표 김소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마을에서 세계가 보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의 다양한 시선과 삶을 담은 작품들을 상영하며 관객과 만난다. 올해 영화제에는 173개국에서 2,18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예심을 통과한 18개국 24편의 작품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관객들은 산골 마을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와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구신마을의 특별 상영공간인 ‘소막영화관(라운지 소)’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으로는 아프리카 토고의 영화 센트 두스(CENT DOUZE, 65분)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112km 철도 종착역이었던 마을이 기차 운행 중단과 함께 정체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소멸과 공동체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장수의 산골 정서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영화제는 공식 상영작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특별전 4편, 장수
전북 장수군이 지역 하천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장계면과 천천면 일대 하천에 토종 다슬기 치패 약 8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다슬기는 금강 수계에서 생산된 장수군 토산종으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크기 0.7cm 이상의 개체들이다. 다슬기는 하천 내 유기물과 이끼류, 동물 사체를 섭취하며 수질 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생물이다. 또한 간 기능 회복 등 약리적 효능이 알려져 건강식품 원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불법 포획으로 내수면 수산자원이 급감하면서 다슬기 보호 및 생태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장수군은 내수면어업법에 근거해 다슬기 크기가 1.5cm 이하인 개체의 포획을 금지하고 있으며,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포획 전면 금지 기간으로 지정해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다슬기 방류는 지역 하천의 생태 건강성을 높이고 토종 수산자원의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청정 장수의 수생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다양한 토산종자를 꾸준히 방류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
전북 장수군이 보조사업 신청부터 선정, 보조금 지급 결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실시간 안내하는 ‘똑똑 알림톡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오프라인 민원 진행상황 안내 체계 개선”을 지시한 가운데 장수군이 이미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마을방송, 이장회보 등으로 제한적이던 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2월부터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서비스 도입을 추진했다. 6개월간 부서 간 협의와 시스템 연계 기술 검토, 전 직원 교육을 마친 뒤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농업·축산·산림·복지·보건 등 다양한 분야 보조사업의 신청 시기와 진행 상황, 보조금 지급 결과까지 단계별로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하며, 알림톡 수신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문자메시지(SMS)로도 동일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원 처리 지연을 막아 군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공식 비즈니스 채널 인증과 문자 안심마크 가입으로 피싱 문자로부터 군민을 보호하는 등 디지털
장수군은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각 읍·면을 순회하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 공경과 세대 간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와 읍·면 분회가 주관하며,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들에게는 모범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읍·면별 행사는 △13일 천천면 하늘내 체육관 △15일 장수읍 의암공원 △16일 계북면 참샘골 체육관 △17일 장계면 장계국민체육센터 △21일 산서면 산서초 영대관 △22일 계남면 계남면 체육관 △27일 번암면 봉화체육관 순으로 진행된다. 허기태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을 공경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솔선수범하며 귀감이 되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노인에 대한 공경과 대우는 선배 세대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며, 우리 또한 언젠가는 누려야 할 복지”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지속적으
장수군은 10일 군청 광장과 소통행정복합센터 앞 주차장에서 장수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청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청사 내 화재 발생을 가정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청 자위소방대와 소방관서 간 협조 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도착 전 소화기와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압 활동으로 시작됐다. 이어 부상자 응급 구조와 후송까지 실제 상황처럼 진행해, 실질적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참가 직원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 요령과 개인별 임무 수행 절차를 숙지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합동 소방훈련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도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인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훈련과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장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은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7~2028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 발굴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이정우 부군수, 국·소장, 실·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 정책 방향과 국정 과제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과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분야별 사업 발굴 현황 보고 △질의응답 △분과별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제안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예산 반영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보고회에서 제안된 신규사업은 산업경제,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SOC(사회간접자본), 환경·안전·복지 등 5개 분야 총 46건으로, 규모는 약 7,700억 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수 하늘길 트레일센터 조성사업 △휴양림 하수관로 신설사업 △덕유산 국립공원 탐방거점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 사업들이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기조인 ‘기본사회 실현을 통한 성장’과 연계해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보고회에서 제안된 사업들이
장수군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각 사업지구 마을회관에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현황과 불일치하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지적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해 국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토지 활용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장수군과 책임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사전 측량 결과를 바탕으로 경계 결정 사항과 절차를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 대상은 장수읍 두산지구(두산마을), 장계면 장계2지구(신동마을), 금덕지구(호덕·위동·침동마을)로 총 1,509필지, 면적 약 53만9천704㎡에 이른다. 장수군은 오는 30일까지 접수된 경계결정 이의신청을 검토한 뒤, 장수군 경계결정위원회를 통해 수용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해 사업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적 불부합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간 갈등을 줄여 재산권 행사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장수군은 제6회 그림책 전시회 박정섭 작가의 그림책 극장이 지난달 27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한누리전당 가람관 전시실과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추석 당일인 6일을 제외하고 명절 연휴를 포함해 22일간 이어진다. 박정섭 작가 특유의 해학과 유쾌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그림책 속 세계를 재조명하고, 일상의 질문을 즐겁게 풀어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시작품으로는 소문과 따돌림 문제를 다룬 ‘감기 걸린 물고기’, 아이와 어른의 대화를 풍자적으로 담은 ‘싫어요 싫어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재해석한 ‘삘릴리 범범’ 등이 선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오프닝 북콘서트에서는 그림책 낭독, 밴드 공연, 퀴즈, 디제잉, 드로잉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작가와 지역 활동가, 청년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는 장수군 풀뿌리교육지원센터와 장수교육네트워크, 청소년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가 주관·주최하고,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군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이 협력해 준비했다. 전시 기간에는 물고기 보드게임 ,야광 밤하늘 놀이 ,타투 체험 ,소문
장수군은 지난 1일 장수사과원예협동조합 광장에서 김상두 전 장수군수의 공적비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막식은 김 전 군수가 재임 기간(1995~2022년) 동안 보여준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발자취를 군민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김상두 전 군수는 장수군 발전을 위해 사과산업 육성과 다양한 농업·경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전반에 큰 변화를 이끌어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민 중심의 행정과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어왔다. 제막식에서는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김 전 군수의 공적을 되새기며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막식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의 업적을 후대에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최훈식 군수는 “김상두 전 군수님은 누구보다 군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이라며 “오늘 제막식은 그 뜻을 기리고 후세에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