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정착을 가로막는 주거비 문제를 완화해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장수군은 2026년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대상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발전기금을 재원으로 총 50가구를 선정해 임차 주거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장수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19~39세 미혼 청년과, 혼인신고 후 5년 이내이면서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 임차가구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로, 근로·사업소득자나 구직급여 수급자도 신청할 수 있다.
주거 요건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로 제한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연 최대 100만 원이며, 주거 형태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동일 가구는 연 1회 신청이 가능하고, 요건을 유지할 경우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우편이나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하다. 매월 15일까지 접수된 신청 건에 대해 심사를 거쳐 해당 월 말 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소득 증빙자료 등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청년층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민규 기획조정실장은 “주거비 부담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라며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향후 사업 성과를 분석해 지원 규모와 대상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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